임시이사회 열고 의협 주도 18일 휴진 동참 결정
소아, 분만, 중증, 응급, 암 환자 수술 등의 마취와 난치성 통증치료는 지원
학회, 병원별 별도 무기한 휴진 돌입시 마취진료 휴진 관련해서도 논의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18일 집단휴진에 마취통증의학회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환자 수술시 마취 등과 중환자관리 등 필수의료분야에는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 휴진과 관련하여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마통학회는 "대한의학회 소속으로 대한의학회의 결정에, 그리고 학회 회원들은 대한의사협회 소속 회원으로 대한의사협회의 결정을 따른다"며 "이에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6월 18일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다만 마취통증의학과의 마취 관련 업무의 전면휴진은 외과계 수술의 일괄적인 셧다운을 초래하게 되는 우려가 있다. 이에 마통학회는 " 마취 공백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필수분야라고 여겨지는 소아, 분만, 중증, 응급, 암 환자 수술 등의 마취와 중환자관리 및 난치성 통증치료는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8일 휴진 외에도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17일,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27일부터 집단휴진을 예고하는 중이다. 마통학회도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임시평의원회를 조속히 소집해 각 병원별로 논의되고 있는 '무기한 휴진' 돌입 시의 마취진료 전면 휴진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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