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3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오리지널리티 기반 주요 종병 진입 속도…국내 임상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동아에스티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슈가논 패밀리의 오리지널리티 강화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동아에스티 ETC사업본부 마케팅실 마케팅2팀 당뇨파트 박종국 수석, 문보경 책임, 임태구 선임, 전도영 선임, 김다혜 선임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당뇨병 치료 복합제 ‘슈가트리정’<사진>의 특장점, 시장 확대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 ‘슈가트리정’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 5mg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10mg, 메트포르민 100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슈가트리정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메트포르민을 결합하고 제형 크기를 줄여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박종국 수석은 “당뇨병 복합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다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라며 “슈가트리정은 메트포르민을 함유한 3제 복합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정제로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국산 신약인 슈가논을 필두로 2제 복합제인 ‘슈가메트 서방정(성분명 에보글립틴·메트포르민)’과 2제 복합제 ‘슈가다파정(성분명 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3제 복합제인 ‘슈가트리정’ 모두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다.
박 수석은 “슈가트리정은 오리지널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을 함유한 3제 복합제 중 가장 먼저 시장에 나왔다”며 “슈가논 패밀리인 2제 복합제와 3제 복합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요 종합병원 랜딩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메트포르민 용량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기존 메트포르민 1000mg 외에도 메트포르민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 등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국 수석은 슈가논 패밀리의 매출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슈가논을 시작으로 슈가메트, 슈가다파, 슈가트리까지 오리지널리티에 부합하는 실적을 이끌어내겠다는 것. 슈가논과 슈가메트는 2023년 유비스트 기준 약 3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박 수석은 “슈가트리정은 3제 복합제 중 가장 작은 크기로, 하루 한 알로 당뇨병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격도 3제 복합제가 가장 경제적”이라며 “슈가논과 관련한 소규모 임상 레퍼런스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슈가논 패밀리에 대한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국 수석은 “올해는 슈가논 패밀리를 비롯해 전체 당뇨병 치료제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30년에는 슈가논 패밀리 1000억원을 비롯해 DA-1726, DA-1241까지 전체 당뇨병 치료제에서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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