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 등록 등 전 세계 판매되는 해충 퇴치제
국내 빈대 출몰로 지난해 매출 47% 증가…온·오프라인 마케팅 전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지난해 떠들썩했던 빈대 출몰로 주목받은 제품이 있다. 동성제약 ’동성 비오킬‘이 그것이다.

동성제약 ’동성 비오킬‘<사진>은 스위스 제스몬드사에서 개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해충 퇴치제다.

이 제품은 빈대를 비롯해 진드기, 모기, 집파리, 벼룩, 바퀴벌레, 개미 등 여러 벌레와 해충 제거에 도움을 준다. 주성분인 퍼메트린이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킨 후 탈진, 박멸에 이르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1회 분사로 약 4주간의 지속 효과와 냄새가 없고,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사용 시, 얼룩이 생기지 않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빈대에 물리게 된다면 가려움증,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과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고 가려움증이 과도한 긁힘으로 이어져 2차 피부 감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동성 비오킬은 주 판매 채널인 약국과 자사몰을 비롯해 쿠팡과 같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성제약은 2023년 하반기 국내 빈대 이슈가 부각되면서 여행 유튜버와 해외여행 시 빈대 예방법, 비오킬의 성분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했다. 실제 2023년 비오킬 매출은 2022년에 비해 47% 증가했다.

올해는 다양한 용량을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장점을 활용해 캠핑·여행 등 외부에서의 활용과 실내 가정 활용법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외부 활동으로는 해외여행, 캠핑 등의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가정용으로는 ‘식집사’ 타깃으로 집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주방 날파리로 고민인 사람이나 새집 불청객인 ‘먼지다듬이’ 등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소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고, 제품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살충제를 포함한 국내 농약 시장은 1조 27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67%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 7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을 전망되고 있다.

한편 동성제약은 현재 친환경·친인류 방역 사업을 모토로 이산화염소수 방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삼육대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동성 비오킬’의 성공케이스를 바탕으로 친환경 방역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제약사들의 대표품목 및 중점 육성품목을 재조명하는 기획 시리즈 ‘제약 PICK!’을 진행합니다. 이 기획 시리즈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가는 제품들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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