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환자 위한 국내 대표 진해거담제로 자리잡아
천연물 원료 성분 다양한 임상연구로 효과·안전성 입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전문의약품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해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되는 진해거담제다. 이 제품은 아이비엽의 α-hederin이 β2-아드레날린 작용을 촉진하고 황련의 베르베린이 PDE4와 5-lipoxygenase를 억제해 기관지 확장과 가래 배출을 도와주며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시네츄라’는 2011년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단기간에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 진해거담제 시장 대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 사용량이 급감했고 시네츄라도 2년 가까이 처방금액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후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는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고 기침·가래 등 치료에 사용되는 시네츄라도 전성기 처방 규모를 회복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시네츄라는 2022년 368억원의 매출로 품목별 1위를 기록했다. 시네츄라는 상급종합병원 45개 외 다수의 거래처에 랜딩돼 있다.
‘시네츄라’는 코로나19 이전 매년 처방건수가 1000만건이 넘을 정도로 꾸준히 많은 병·의원과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시네츄라’가 대한민국 국민시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원료 성분을 꼽았다.
안전성 이슈가 있었던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의 진해거담제와는 달리 ‘시네츄라’는 코데인 성분이 없는 천연물 신약으로, 타 경쟁품 대비 금기사항이 적어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 처방이 가능하며, 임부·수유부, 중증의 간장애·신장애 환자 등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네츄라’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기관지염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 개선 효과에 대한 동물실험 등 꾸준한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며, 의료진과 호흡기 환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었지만 계속해서 미국,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으며, 엔데믹 이후 느슨해진 방역 규제 틈을 타 언제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네츄라’도 호흡기 환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제품 연구와 홍보를 통해 꾸준히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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