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검사 10분·이상 병변 제거 30분, 흉터 적고 간편한 진공흡입 유방생검술
최선형 원장 “손 쉬운 시술 카운팅 확인 강점…마커 삽입 부분도 불편함 덜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현장에서 수년간 활용되고 있는 진공흡입 유방생검술(진공보조유방생검 및 절제술)은 유방 조직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1500여 곳에서 시술 경험이 입증된 의료기기로 바늘을 이용해, 조직을 추출하며 악성 종양의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이는 개원가에서도 널리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 주자인 퀀스유의원 최선형 원장<사진>은 본지와 만나 “유방암은 종괴나 조직의 비틀림 및 미세석회화로 나타나는데, 검사를 위해 많은 양의 조직을 얻어야 할 경우 진공흡입 유방생검술을 활용한다”며 “조직 검사에 10분, 이상 병변 제거는 30분으로 간단하게 시술 부위 상처는 5mm 이하로 작아 흉터를 줄인다”고 말했다.

최선형 원장이 미국 연수에서 처음 접하고 방향 조절 등 기술력에 반해 당시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적극 추천해 들여와 7년째 접하고 있는 기기는 바드의 ‘엔코’. 맘모톰 개발자인 스티브 파커 박사(Dr. Steve Parker)가 바드와 기존 기기의 불편함을 보완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서 2004년 첫 출시 후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온 엔코는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한 국내외 데이터를 축적, 업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5년 국내에 출시된 ‘엔코 엔스파이어’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에 있다.

엔코 엔스파이어는 환자의 상태와 시술자의 선택에 따라 초음파, 입체정위(stereotactic), MRI 유도 하에 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엔코의 바늘은 ‘Tri-concave cutting’이라는 특수한 디자인으로 돼있어 조직 내 삽입이 보다 용이하며 국내 여성의 70%를 차지하는 치밀 유방에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 원장은 “워낙 프로토콜이 다양하고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나뉠 수는 있겠지만 경쟁 제품과 대비해 엔트리가 눈에 잘 보이고, 손 쉬운 시술 카운팅 확인에 있어서 강점이 있다”며 “추적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마커를 삽입하는 부분에서도 불편함이 덜한데, 연간 80~100건은 꾸준히 환자 치료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존 제품들 보다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조직의 양이 많아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시술 편의를 확대했다는 업계 평가도 깊이 동의했다. 다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바드의 최신 기술들을 새롭게 활용하고 싶다는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첨단 장비 집합소, 유방 모든 검사와 치료 원스톱 가능 병원으로 기억되길"

한편 지난 20여 년 동안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축적한 유방과 갑상선 영상 진료에 대한 최선형 원장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진단 장비를 활용, 판독이 쉽지 않은 유방영상까지 진단하고 치료하는 퀸스유의원.

인터뷰를 마치며 최 원장은 “유방암은 한 해 2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적 여성암으로 국내 발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50대 이하 그 중에서도 20-30대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다”며 “증상이 없어도 조기 발견 시 치료 성적과 예후가 좋은 암인 만큼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가 중요하고 믿고 의료기관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인차가 있고 병변 크기와 위치가 다양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야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이제 AI는 기본이 된 시대에서 앞선 기술을 빠르게 접하며 활용하는 3D 유방 촬영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집합소가 바로 우리 병원”이라며 “유방의 고민을 해결하는 모든 검사와 치료를 원스톱으로 하는 병원으로 널리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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