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플랫폼 대비 데이터 무결성·안정성 뛰어나…로컬 특화 서비스 강점으로 국내 시장 공략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비바시스템즈가 한국에서 신약개발 통합 솔루션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타 플랫폼 대비 안정성‧데이터 무결성이 뛰어나다는 점과 로컬 특화 서비스를 강점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바시스템즈코리아는 17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통합형 신약 개발 프로세스 플랫폼인 ‘Vault Clinical Operation Suite(볼트 클리니컬 오퍼레이션 스위트, 이하 ‘볼트 스위트’)’를 소개했다.

비바 측에 따르면 ‘볼트 스위트’는 제품 연구개발 중 임상시험 단계에서 복잡한 프로토콜을 간소화하고 연구 주기를 단축시켜준다. 특히 볼트 스위트 내 임상데이터관리(EDC)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비바 볼트 CDMS)는 코딩, EDC, 데이터 정리(CTMS)와 보고 기능을 결합시켰다.

종합적으로, 볼트 스위트는 EDC,CTMS,eTMS(임상시험 검사 준비) 등의 기능을 전부 집어넣은 통합형 플랫폼이다.

이러한 통합형 솔루션은 기존의 신약개발 플랫폼들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기본적으로 다국적제약사 등에서도 기존에는 오라클의 EDC와 메디데이터의 CTMS를 결합시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솔루션들이지만, 두 솔루션은 상호간 연동시 데이터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바 측은 비바의 볼트 스위트가 통합형 플랫폼으로 이뤄져 데이터 무결성과 안정성에서 다른 솔루션들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심현종 아시아 R&D 및 Quality 사업총괄 지사장(사진)은 “기존의 범용 플랫폼과는 다르게, 비바는 생명과학 업계와 글로벌 제약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어떨까? 심현종 지사장은 기존의 플랫폼들과 가격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심 지사장은 볼트 스위트가 기존의 플랫폼과의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플랫폼과의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비바 측은 한국에서 인력 교육을 진행하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내세우며 타 플랫폼 대비 우월성을 강조했다.

심 지사장은 “비바 아시아 전략의 요충지로서 한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비바의 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 기업, 위탁개발생산(CDMO),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병원 및 의료기관이 글로벌로 순항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컨설팅 및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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