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리브’ 정맥부전시장 1위 노린다!

항산화 효과·순환부전 개선 … 매출 100억 목표

현대인이 많이 겪고 있지만 정작 질환 인식이 부족한 만성정맥부전 치료제로 일반의약품 ‘안토리브’에 대해 큰 성장이 기대된다.

한림제약의 박순용 PM(사진)은 “주로 정체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현대인은 만성정맥부전 증상을 빈번히 경험함에도 불구, 정보가 부족해 상태가 심각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초기부터 관리하면 불편감을 해소하고 심각한 질환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안토리브 도입 배경을 밝혔다.

즉, 만성정맥부전은 대부분 초기증상으로 다리부종, 피로감, 통증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는 증상으로 인식하고 방치하다가 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정맥염, 다리궤양 등 심각한 상태가 돼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 “실제 유럽에선 정맥부전 치료제가 일반의약품 중 대표적 품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다”고 박 PM은 전했다.

안토리브는 포도잎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을 유효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항산화 효과 외에 순환부전으로 인한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인 제제. 유럽 청정지역 스위스산 원료의 생약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제로 혈관에 작용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모세혈관 순환작용을 촉진하며 하지정맥부전으로 인한 부종 및 그로 인한 불편감을 개선시켜 준다고 그는 소개했다.

현재 만성정맥부전 관련 시장은 10억원 정도로 질병 인식확산과 시장형성의 초기 단계지만 임상문헌 상 여성의 최대 40%, 남성의 17%가 겪는 만큼 큰 성장이 예측된다. 최근 4년간 정맥류 수술이 2배 증가하는 등 환자증가와 함께 적극 치료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만큼 꾸준한 홍보활동을 통해 2017년 100억원 매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안토리브는 최근 모나리자 패러디 광고로 주목을 끌고 있다. “만성정맥부전이 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가장 익숙하지만 잘 모르고 있던 만성정맥부전으로 고통받던 여성이 누굴까 고민하다 은유적 표현으로 모나리자를 기획하게 됐다. 누구나 알 듯 모나리자는 대표적인 아름다운 미소를 간직한 인물이지만 이면에 부은 다리로 고민해서 상반신만 그린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재미있게 그려 본 것”이라고.

이밖에 아직 생소한 질환인 만큼 온라인, 오프라인 정보노출 등 질환 홍보를 주력으로 하며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홍보에 따른 시장 반응을 유기적으로 체크하여 마케팅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건강 뿐 아니라 미용에도 관심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리 건강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며 찾을 수 있는 제품이 안토리브 캡슐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박 PM은 포부를 밝혔다. 그간 전문의약품 중심의 한림제약이 일반의약품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첫 제품으로서 안토리브가 그 선두에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한림제약의 박순용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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