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훼라민Q’ 블록버스터로 키운다!

갱년기치료제 시장 90% 점유 … ‘질환’ 인식 향상 중점

여성 갱년기치료제 ‘훼라민Q’를 “인사돌과 마데카솔을 잇는 일반 의약품계의 블록버스터로 키울 목표입니다.” 동국제약의 마케팅부 박혁 차장은 ‘훼라민Q’의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박 차장에 의하면 현재 한국의 여성 갱년기치료제 시장은 과거 활황을 이루었던 호르몬 대체요법제 시장이 각종 부작용 위험으로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는 반면, OTC 시장이 약 50억원 규모로 성장 추세에 있으며 그 중에서도 훼라민Q가 80~90%를 점유하며 지배적인 형세다.

비호르몬 식물성 제제인 훼라민Q의 성분은 예로부터 갱년기 치료나 난소 기능저하에 사용돼 왔으며 독일에서 최초 개발된 이후 구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승마’(블랙코호시)와 항우울 효과가 있는 ‘히페리신’으로 오랜 기간 사용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박 차장은 소개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대병원 등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훼라민Q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박혁 차장은 훼라민Q의 마케팅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갱년기 치료대상인 40~50대 여성이 약 400만~450만 명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시장에서 대표주자인 만큼 질환에 대한 인식 자체를 향상시키고, 훼라민Q라는 안전한 치료 옵션이 존재함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크게 약국의 약사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과 구전활동, 광고, 온라인 활동, 상담 등 다양한 전방위 마케팅 전략이 적극 구사되고 있다고 박혁 차장(사진)은 전했다. 또한 단순히 건강기능 식품이나 운동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오해도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다행히 최근 들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인구학적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갱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훼라민Q가 시장 자체를 확대시켜 나가며 매출 100억 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박 차장은 시장에 대해 자신했다.

/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박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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