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미주시장 진출 본격화…지역별 영업조직 구축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주)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모자이크 레이저 시스템(MOSAIC Laser system·사진)’이 18일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시장의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자이크 레이저 시스템’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된 첨단 피부미용 및 흉터치료 레이저치료기로 이미 올 2월 유럽품질인증(CE)을 획득했으며, 올해만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두바이, 영국 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루트로닉은 이미 지난 1월 미국 뉴저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법인의 사장으로 나스닥 상장 레이저 회사 Cynosure Inc.의 창립멤버로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했던 숀 케이브(Shaun cave)씨를 영입하고, 30여 명의 지역별 영업조직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이번 미국 FDA 승인으로 기존 국내·아시아·유럽 시장에만 판매할 수 있었던 모자이크 레이저 시스템을 미주시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영업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루트로닉 관계자는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방레이저 임상시험 계약을 맺었다”면서 “향후 개발될 신제품(지방제거 레이저) 역시 CE, FDA 등 국내외 인증 획득을 통해 레이저 의료기기의 선두주자는 물론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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