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 동대문구 소재 ‘0000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를 학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부고발이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고의적으로 분유 섭취량을 넘겨 지치게 해 재우거나 CCTV 사각지대에서 우는 아이의 머리를 겨드랑이에 넣어 압박해 재우는 등 학대를 했다는 게 고발의 핵심이다. 하지만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는 근무했던 직원이 퇴사하면서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 특히 산후조리원에서는 청원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각종 의료현안에 선제적 대응은 고사하고 때늦은 대응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료계 내부의 지적과 함께 불만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최근 한방추나요법 급여화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 권한 부여 법안 발의,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등의 결과로 비춰지고 있다. 우선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협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지속적으로 불참하면서 한방추나요법 급여화를 너무 손쉽게 허용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강하다. 특히 의협 집행부의 대관라인이 부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대리수술 논란으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적 차원과 감시·처벌을 위한 규제라는 점에서 환자와 의사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오히려 불신이 조장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입장과 이러한 불신을 넘어 국민의 불안감이 심각하다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는 12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CCTV 설치 시범운영에 따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의 쟁점은 CCTV 설치가 대리수술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지, 또 다른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오는 12일 예고한 수술실 CCTV 시범운영과 관련 토론회에 대한의사협회가 불참을 결정했다. 일정, 시간, 장소, 대상자 선정 등 토론방식에 대해 사전에 논의된 바 없을뿐더러 객관성도 결여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불참을 선언하고, 별도의 토론회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공공병원의 수술실 CCTV 시범운영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김용민 과장) 장재원 교수가 Yonsei Medical Journal에서 선정하는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Yonsei Medical Journal은 1960년에 창간하여 1962년 Medicus에 등재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학술지 중 SCI에 등재된 2종의 의학분야 학술지 중 하나로(국내 모든 분야는 8종) 국내·외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최근 그 영향 지수를 올리고 있는 학술지이다.Best Paper Award는 당해 발행된 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 여당이 의료계, 학계, 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 모두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재인 케어’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장은 2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건강보험 재정확대 등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위원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문재인 케어에 포함된 과제들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중증치매환자 본인부담률 인하, 선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석범(충남광역치매센터장) 교수가 20일 오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치매예방 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의 영광을 안은 이석범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확산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치매관련 실태조사 사업 및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또 치매전문인력 및 시민예방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하는 의한정협의체에서 최근 의료일원화 합의문을 내놓으면서 의료계 내부적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 집행부가 내부 혼란이 가중된다면 관련 논의를 잠정 중단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추후 의료일원화 합의문에 대해 의사회원들의 우려와 반발로 혼란이 커진다면 합의문 논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합의문과 관련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각시도의사회장단에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혼란이 확산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윤리연구회는 최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에 김윤호 원장(김윤호내과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김윤호 신임 회장은 “윤리는 사람이 사람으로 마땅이 행하거나 지켜야할 것 도리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결코 무시할 수 없다”라며 “그럴수록 파헤치고 의료인으로서 더 깊게 연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윤리가 등한시될 수 있는 만큼 의사들이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김 회장은 무엇보다 젊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와 의료정책연구소가 힘을 합쳐 완성도 높은 아젠다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완)는 지난 1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와 함께 협력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김영완 위원장은 “의료계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KMA POLICY 특별위원회(특위)와 의료정책연구소(의정연)이라는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며 “양대 정책기구가 앞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출범 2년을 맞은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국민 건강을 지키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완)는 1일 오후 5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8년도 세미나’를 개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백진현 회장 등 의료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김영완 위원장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별도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 158에 위치한 오복원(吳復元) 의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오복원 의사는 평안남도 강동 출신으로 1901년 대한의원 부속 의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의학을 배우는 한편, 밤에는 천도교 교리 강습소에 나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특히 1909년 11월 이재명(李在明) 열사가 찾아와 을사3적의 제거를 강변하며 가담을 요청하자 즉석에서 승낙하고 참가했으며, 자금조달 임무를 맡아 비밀리에 각처로 다니며 자금을 구해 전달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재가급여 평가 결과 최하위(E) 등급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수시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시평가는 건보공단이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으며,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476개 기관을 대상으로 그간 개선사항 평가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절대평가 기준의 일부 대분류영역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등급이 낮아진 B~D등급 133개 기관 중 신청기관을 대상으로도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등급은 절대평가기준에 따라 5등급(A~E)으로 결정되며, 수시평가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가 최근 한의원에서 봉침치료로 인해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한의계의 반성이 전혀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의계가 오히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과 같은 쇼크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봉침은 벌침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는 금기로, 사전에 알러지반응 검사가 수반돼야 하며, 또 쇼크를 대비해 사전에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밝혔다. 즉 봉침에 의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해 환자가 사망했다라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발사르탄(고혈압약 원료)을 원료로 사용한 의약품이 추가로 잠정 판매 금지돼 또다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일선 개원가에서 이번 판매 금지된 의약품 중 유명 제약사들의 의약품이 많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불신하는 분위기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대봉엘에스(주)가 중국 주하이 룬두사 원료를 수입 정제한 발사르탄을 원료로 쓴 59개 의약품(22개사)을 추가로 잠정 판매를 중지하고, 급여도 중지했다. 일부 의약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기 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기관 폭력 근절에 대한 국민 청원이 불발됨에 따라 의료계가 믿을 수 있는 최후의 카드는 국회를 통한 법 개정 뿐이라는 분석이 많다. 물론 의료계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예방적 차원의 다양한 대책들이 마련할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는 반드시 법률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에서 의료계의 분노와 고충을 이해하고, 각종 입법발의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한다고 해서 즉각 법 개정이 이뤄지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실명 1위 질환으로 꼽히는 당뇨망막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중 10명 중 7명이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지난 2009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치료받은 7만9443명의 당뇨망막병증 환자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70% 이상의 당뇨환자에서 발생하며, 혈당이 높아지므로 인해 망막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망막중심부인 황반부에 부종이 발생하면 심각한 시력장애와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어 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 국내 연구진이 고안물질을 이용해 MRI 영상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영상의료기 전문기업인 비원헬스케어(대표 백정은)는 지난 25일 센터 첨단회의실에서 ‘MRI 노이즈 제거용 조성물 및 패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박경석 방사선사가 올해 5월 특허 등록한 신기술이다. 센터에 따르면 MRI는 암 검진과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영상화 기술이다. 그러나 체내에 금속물이 있는 경우나 그림자 혹은 화이트아웃 현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국가 과학기술의 역량을 결집해 첨단진료가 구현되는 스마트 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병원으로서 연구 인프라와 의료인력을 활용해 진료실의 완치율이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13일 제1연구동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의학원 운영계획과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밝혔다. 김미숙 원장에 따르면 원자력의학원은 우선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의 역할로 기초, 비임상, 임상으로 이어지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재문 교수가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뇌전증학회는 지난 1996년에 창립돼 그간 학회장 제도로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새롭게 이사장 제도로 변경됐다.김재문 이사장은 “뇌전증환우의 사회적 불이익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며 다기관공동연구와 교육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김 이사장은 서울의대를 졸업, 충남대병원 신경과장, 교육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