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미나서 발전 방향 모색…김영완 위원장, “의정연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출범 2년을 맞은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국민 건강을 지키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완)는 1일 오후 5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8년도 세미나’를 개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백진현 회장 등 의료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김영완 위원장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별도의 시간을 내어 아젠다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준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재까지 대의원회를 통과한 아젠다가 60개가 넘는데 AMA 4400여개의 아젠다에 비해 약소하지만 어느정도 성과를 얻고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세미나는 특위와 의정연이라는 양대 정책기구가 같은 시간과 장소에 세미나를 공등으로 개최했다”라며 “의료계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함께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해 기획됐는데 의협이 나아갈 방향이 제시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대집 회장은 KMA POLICY가 향후 정부가 의료정책을 수립하는 큰 도움이 되면서 결국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KMA POLICY는 의협과 국민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집행부가 계속 교체되고 대의원회 구성이 변경되더라도 일관된 정책 추진을 확립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젠다가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집행부 회무에서 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 불필요한 갈등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KMA POLICY가 AMA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철호 의장은 “향후 KMA POLICY는 국민 건강을 지키면서 의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미국의 POLICY를 그대로 활용하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 중기 장기적 단계로 구체적인 시행령 수준은 아니더라도 헌법과 같은 아젠다를 만들어야 한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KMA POLICY가 단순 자료가 아닌 국회의 법안과 정부의 정책 수립에 기초가 될 수 있어야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정연)도 같은 장소에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특위와 의정연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상생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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