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퇴본부·식약처 '제2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와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전영구)는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제2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마퇴본부 전영구 이사장(사진)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월호와 올해 메르스 참사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마약문제를 새롭게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UN은 2015년도 세계마약퇴치의 날 주제를 '마약 없는 우리의 삶, 공동체, 정체성을 개발합시다'로 정했다"며 "대한민국은 마약류 문제를 성공적으로 관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마약류 퇴치 노력은 중단없이 계속돼야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김승희 처장은 축사에서 "최근 인터넷이나 국제우편을 통한 밀거래 등 마약류 유입이 늘어 안전관리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식약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가 불법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국민 대상 마약류 오남용 홍보와 마약류 지도·점검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유지와 마약류 국제협력강화를 통해 불법 마약류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1부 마약퇴치 교육 및 토론회, 제2부 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주요 내용은▲마약류 차단 노력 ▲신종유사마약류의 문제 및 폐해 ▲대학생 토론대회 등이다.

▲훈장, 포장, 대통령상 등 정부로부터 마약류 퇴치 공로상을 수상한 유공자들

2부 기념식은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정부포상(43명)과 각계의 축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행사에서는 조찬휘 약사회장이 마약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대검찰청 김후균 검사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 대통령 표창은 ▲충북북도지방경찰청 오은수 경감 ▲의정부지방검찰청 김명석 검사 ▲경기도 김명순 보건사무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조헌수 부지부장 등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박미자 약무주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연화 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상민 마약수사사무관 ▲대호약품 김재홍 대표 ▲대전광역시 유은용 약무사무관 ▲부산대학교병원 이병대 조교수 ▲국립부곡병원 변영미 간호주사 등이 받았다.

▲마약탐지견의 마약탐지 시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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