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미래의학의 요체인 바이오스파인(BioSpine) 분야의 다양한 학문들 간 융합 연구와 제4차 산업의 미래를 지향해 줄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지난해 12월 창립한 대한바이오스파인학회(초대 회장 조용은,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가 주축이 되어 오는 4월 26일에서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제1차 BioSpine AsiaPacific 2018 대회’가 그것.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바이오스파인 분야의 줄기세포, 재생의학, DDS, 조직공학, 생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정신치료 건강보험 수가개편안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아 문제점만 가득한 개편이라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한국임상심리학회와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가 최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600여명의 정신건강 분야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인지행동치료 건강보험정책 개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최진영 교수(한국임상심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대호 교수(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회장,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정혜 교수(세계인지행동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수면 무호흡이 심한 소아가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작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로 확인됐다. 수면 무호흡증은 소아의 약 5% 정도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에서 주의력과 집중력 장애로 인한 성적 저하, 성격 변화, 얼굴 모양의 변형,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유발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수면 무호흡증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무심코 지나치는 부모가 많고, 여기에 소아 수면 무호흡증이 소아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 실정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지난 2011년 12월 당뇨병학 교과서 제4판이 발간된 이후 6년 만에 제5판 당뇨병학 교과서가 최근 발간됐다.이번 교과서에는 새로운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국내 당뇨병 연구 결과와 최근 개정된 대한당뇨병학회의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이 반영됐다.특히 이번 제5판 교과서는 제4판 당뇨병학 교과서가 80개의 장으로 돼 있던 것을 12개의 주제로 구분하고 총 74개의 장으로 축약 및 재구성한 특징을 지녔다.구체적으로 △당뇨병의 역사와 개념 △정상 생리 △당뇨병의 병태생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유방암 생검기기의 발달에 따라 진단 또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검술에 더불어 티슈마커라는 신의료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학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는 지난 14일 서울역 인근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박해린 총무이사에 따르면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술은 진공흡인 방식으로 병변이 의심되는 유방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외과적 절개술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술부위가 작음에도 외과적 수술만큼의 높은 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세계로병원 정재훈 원장의 최신수술기법 비디오 영상물이 세계최대의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채택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비디오는 젊은 환자의 심한 퇴행성관절염에서 인공관절을 하는 대신 연골재생술과 절골술을 시행해 관절을 보존시키는 수술기법으로서 자가 골연골이식술과 미세 천공술을 결합한 이 연골재생술은 정재훈원장이 고안한 새로운 수술기법이다.세계 100여 개국 3만 5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미국정형외과학회(AAOS)는 세계에서 학술적 수준이 가장 높은 학회로 2018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상피세포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타그리소 등 3세대 항암제가 기존 표준치료법 보다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조은경 교수팀은 14개국 공동 연구진과 2014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상피세포 돌연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556명을 대상으로 다국적 의료기관에서 기존 표준치료방법(277명)과 3세대 항암제치료(279명)를 무작위로 적용해 생존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소미 방사선사가 발표한 ‘영유아 방사선검사 보조기구의 활용’ 의 논문이 학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영유아의 Chest AP X-ray검사 시 보호자 및 검사자의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고 안정된 검사 자세 유지와 낙상사고의 개연성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방사선 투과율이 높은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CFRP,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영유아용 방사선 검사 보조기구를 제작, 실 업무영역에 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소아감염 치료에 있어 질환별 병실 격리 비용 인정 확대가 절실하며 정부의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안전에 대한 국민들에 눈높이는 높아가고 있지만, 1인실이 절대 부족하고 병원 경영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국내 의료현실에서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소아감염학회(회장 김종현)는 11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제16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이날 김윤경 홍보이사(고려의대)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절한 격리가 이뤄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장애 질병화 추진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려 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실제 WHO는 오는 5월 예정된 국제질병분류기호 11차 개정(ICD-11)에서 게임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것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해 미국(ESA), 캐나다(ESAC), 유럽 18개국(ISFE), 호주 및 뉴질랜드(IG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배준석)이 수년 동안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온 아랍에미리트 환자에게 미니 내시경을 이용한 신개발 유전자 세포 치료주사를 시행, 무릎 통증 치료에 성공했다.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치료제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유전자가 들어간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로,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뼈와 뼈 사이 틈새)에 주사해 무릎 관절 안의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여준다. 국내 임상실험을 통해 수술없이 단 한번의 주사만으로 2년에서 길게는 4년간 통증 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피부질환의 약물과 치료에 대한 전문서적의 부족을 메꾸고 치료에 대한 깊은 내용을 담은 피부과학 책자가 나왔다.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최근 질환 중심이 아닌 약물의 기능을 중심으로 19개의 장으로 구성된 ‘피부질환의 약물과 치료(도서출판 대한의학)’를 펴냈다.각 장에는 소개되는 약물들의 주 적응증이 되는 피부질환들을 임상과 치료로 다시 정리하였으며, 역으로 특정 질환에서 약물들이 어떻게 처방되는 가를 제시해 약물을 임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특정 질환들은 여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동맥내 혈전제거술(혈관 재개통술) 시행 전에 빠르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도움이 되고, 환자의 적혈구 비율이 혈전용해제의 반응성에 중요한 인자라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괴사하고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응급 질환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면 막힌 혈관의 재개통을 위해 일차적으로 혈전용해술을 시도한다. 정맥내 혈전용해제는 임상적으로 빠르고 쉽게 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최근 수술 중 초음파 장비가 첨단화됨에 따라 최소침습적 수술의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임상에서의 새로운 활용법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 부천성모병원 외과)가 오는 3월 4일(일)에 송도에서 ‘2018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초음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초음파연수강좌는 외과의사가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통해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초점이 맞춰 진행된다.주요 프로그램은 ▲내시경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는 의예과 생리학교실 홍찬식 교수 연구팀에서 발표한 ‘혈관 내피세포 기능 조절에 새로운 생리활성 기전 발견’이라는 연구논문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2월 22일자 온라인호에 게재되었으며, 혈관 내피세포의 생리적 기능에 있어서 Polycystin-1 단백에 의한 TRPC4 이온통로의 활성기전을 발견해 낭종성 신질환(다낭신)의 합병증으로 뇌동맥류가 증가되는 원인을 규명했다.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은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뇌신경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의 생성원리를 처음으로 알아냈다.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생명과학부 민경태 교수팀과 POSTECH 융합생명과학부 김경태 교수팀이 신경세포의 발달과 시냅스(synapse)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 '코필린(cofilin)'의 발현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코필린이 액틴(actin)이라 불리는 미세섬유와 상호작용해 신경세포 축삭돌기의 성장 속도와 방향조절을 유도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그러나 코필린 자체가 어떻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중소병원 등에서 심각한 질환이 아닌 간단한 수준의 수술 2~3가지를 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이를 ‘종합종양외과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라고 칭하는 것이죠.” 최근 국제학술대회 ‘SISSO 2018’을 통해 종양 수술의 혁신과 협력 및 발전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 대한종양외과학회 양한광 이사장(서울의대)이 학술대회장에서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와 만나 대형병원 중심으로 이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종양을 다루는 전세계의 외과의사들이 대한민국 서울에 집결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대한종양외과학회(이사장 양한광, 서울의대)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SISSO 2018(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8)'을 성황리에 개최했다.2014년 종양외과학회 창립1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된 ‘SISSO 2014’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SISSO2018’은 ‘Innov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남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여성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는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10년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대사증후군 팩트시트 2018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19세 이상 성인인구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팩트시트의 연령별 인구 비중은 2005년의 통계청 인구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 JKMA(대한의사협회지) 최근호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헌법재판소에 결정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는 글이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유화진 의료전문 변호사는 JKMA 최근호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헌법재판소 2012헌마551‧561 결정의 문제점’이란 글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는 근거로 자주 제시되는 관련 사건과 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먼저 유화진 변호사는 “헌법재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