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28일, 바이오스파인 분야 줄기세포, 재생의학, DDS 등 최신지견 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미래의학의 요체인 바이오스파인(BioSpine) 분야의 다양한 학문들 간 융합 연구와 제4차 산업의 미래를 지향해 줄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창립한 대한바이오스파인학회(초대 회장 조용은,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가 주축이 되어 오는 4월 26일에서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제1차 BioSpine AsiaPacific 2018 대회’가 그것.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바이오스파인 분야의 줄기세포, 재생의학, DDS, 조직공학, 생체재료, 3D 바이오프린팅 유전자치료, 바이오이미징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다학제간 최신 지견이 두루 공유될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진보로 의료분야 각각의 영역 보다는 융복합의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척추 분야의 심도 깊은 연구를 목적으로 한 행사여서 재생의학, 의공학, 줄기세포, 조직공학, 생체재료 연구자 및 관련 임상의학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조용은 대회장은 “의사들은 환자의 척추 건강 유지에 대한 고민만 항상 하고 있고, 과학자와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임상과 산업에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잘 모르며, 기업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산업화에 선뜻 나서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즉, 척추 및 척수의 재생과 신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 관련 모든 기초·임상분야에서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만의 바이오 분야 연구 업적, 뛰어난 IT 기술에 근거한 산업계의 경쟁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여야 할 때라는 것.

조용은 대회장은 “이들 중간에 정부가 있는데 정부 또한 서로의 접점을 어디서부터 연계시켜야 할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산·한·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그 접점을 확장해 관련 의료 및 산업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학술대회 개최의 기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럽 BioSPine학회 회장이며 독일 신경외과 의사인 Hans Jorg Meisel 교수가 한국에서의 BioSPine 학회 창립과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반복적으로 약속해왔다”며 “짝수 해에는 아시아에서, 홀수 해에는 유럽에서 바이오스파인학회가 열리는데 2019년 이탈리아 로마 개최 이전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2018년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스파인 학술대회가 열리는 것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바이오스파인학회는 바이오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특징을 지녔으며 지난해 12월 1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초대 회장 조용은 연세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부회장에는 전북대학교 BIN융합공학·고분자나노공학과 강길선 교수,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 산업통산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최수진 박사 등 총 3명이다.

아울러 신경외과·정형외과·척추외과 등의 의료 영역과 바이오 분야 연구자 및 개발자들,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는 관련 회사와 산업체들, 식약처·산업통상자원부·국책연구소 등의 기관 관계자 등도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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