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89% 개선·질환 통합 Summary 적용, 미국 주요 기관 임상 적용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는 올해 RSNA 2025에서 고도화된 흉부 AI 플랫폼 ‘AVIEW 2.0’을 전격 시연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AVIEW 2.0은 기존 AI 솔루션 ‘AVIEW’ 제품군을 한 단계 고도화한 플랫폼으로, 이전 버전 대비 페이지 로딩 속도 79% 개선, 전환 속도 89% 향상, 질환 통합 Summary 화면 제공 등 실사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직관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판독·보고·설명 과정이 한 화면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돼, 실제 임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RSNA에서 ‘Radiology Reimagined: AI, innovation and interoperability in practice’ 데모에 공식 참여한다.
‘Radiology Reimagined’ 데모는 AI를 영상의학 진단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필요한 최신 AI 기술과 통합 표준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엔드투엔드 AI 판독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현장 데모가 진행되며 AVIEW 2.0의 워크플로우 통합 방식이 실제 임상 흐름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VIEW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250만 건 이상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처리하며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의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 AI 솔루션으로 채택되며, AI가 단순 보조 기술을 넘어 필수 의료 인프라로 전환되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주요 의료기관의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UMass 메모리얼 메디컬센터(UMass Memorial Medical Center)는 폐암검진(LCS), 관상동맥석회화(CAC),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AVIEW를 도입해 방사선과의 일상적 판독 워크플로우에 완전히 정착시켰다.
템플 폐센터, 3DR Labs, ImageCare Radiology 등도 연구 및 진단 환경 전반에 AVIEW 제품을 적용하며 기관별 워크플로우와 판독 방식에 맞춘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일리노이 지역의 영상의학센터 SOL Radiology 역시 외래 센터와 병원 네트워크 전반에 AVIEW LCS Plus를 구축해 고신뢰도 결절 탐지, 신속한 판독, COPD·CAC의 통합 평가를 구현하고 있다.
도입 이후 단 일주일 만에 진단 효율성과 일관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기술 기반의 고품질 지역 영상의학 구현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사례들은 AVIEW 2.0이 실제 병원 환경에서 임상 효과를 실현하는 상용 플랫폼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대동맥 박리를 AI로 자동 분석하고 심혈관 위험을 시각화하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신규 취득했다. 심혈관질환은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특허는 AVIEW 플랫폼이 폐암·COPD·관상동맥질환을 넘어 중증 혈관질환까지 확장 가능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기술·지적재산권(IP) 확보를 모두 갖춘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 흉부 AI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