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유전체학, AI 기술 통해 신약후보 발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와 독일 머크 KGaA가 각각 벤처투자사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투자한 생명공학사와 제휴를 체결했다.
플래그십은 GSK가 단백질 전문 생명공학사 프로파운드 쎄러퓨틱스 및 유전체학 생명공학사 쿼션트 쎄러퓨틱스와 호흡기·간 질환에 신규 타깃과 치료 접근을 발굴하기로 각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GSK가 플래그십의 40여 투자 포트폴리오 생명공학사 가운데서 최대 10개의 신약을 개발하기로 제휴한 계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프로파운드는 타깃 고속-대량 기능적 검증 및 컴퓨터 등 단백질 감지 플랫폼으로 인간 단백체 가운데 신규 단백질과 약물 타깃을 규명하고 검증해주기로 합의했다. 특히 프로파운드는 COPD 및 IPF와 유전적으로 연관이 강한 새로운 단백질을 찾기로 했다.
쿼션트도 게놈 플랫폼을 통해 COPD 및 IPF와 함께 MASH에 대해서도 질환 유발 약물 타깃을 규명해내기로 제휴했다.
이에 따라 프로파운드와 쿼션트가 주요 전임상 개발까지 진전시키면 GSK는 임상 시험을 실시할 독점 옵션권을 지닌다.
각 선정 프로그램에 대해 플래그십 및 투자 회사는 선금과 함께 개발,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2000만달러와 전임상 지원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프로파운드와 쿼션트는 앞서 화이자와 플래그십의 비슷한 제휴를 통해서도 각각 항비만제 및 심혈관.신장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선정된 전례가 있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이 발족한 발로 헬스는 머크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발로의 AI 및 폐루프 발굴 플랫폼으로 파킨슨병 및 관련 장애에 전임상 신약후보를 발굴하고 선금 및 마일스톤으로 총 30억달러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
발로는 실세계 데이터, 기계학습, 클라우드 컴퓨팅, 인간 전임상 모델 등을 통해 질환의 인과 관계를 탐색하며 신약을 발굴해내며 이미 화이자, 노보 노디스크와도 협력 관계다.
한편, 파마포럼에 따르면 머크는 바벤시오의 성장 저하와 마벤클라드의 특허 만료 임박 등 위기를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