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소라십 등 치료 패러다임 변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종양학 부문에서 현재 개발 말기에 이른 다락소라십(daraxonrasib) 등의 신약이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망주로 주목된다고 최근 MM+M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레볼루션 메디슨스가 난치성 췌장관선암(PDAC)에 3상 임상시험 중인 경구 직접 RAS 다중선택 억제제 다락소라십은 2차 치료에 있어서 여러 RAS 변이를 노리며 기대주로 유망하다.
다락소라십은 임상시험 결과 KRAS-변이 PDAC에 중간 무진행 생존 8.8개월, 객관적 반응률 36%로 항종양 활성과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필을 보였다.
따라서 임상시험 결과 화학요법 이상의 효과가 확인되면 다양한 RAS 변이에 걸쳐 활성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는 표준치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다발골수종에 3상 임상시험 중인 BMS의 아이버도마이드(iberdomide)와 메직도마이드(mezigdomide)도 차세대 경구 CELMoD(cereblon E3 ligase modulator)로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다.
이는 주요 골수종 생존 단백질의 분해를 유발하고 직접 종양 세포사를 유도하며 면역계도 자극해 기존 IMiD(immunomodulatory drug) 불응 환자에 대해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은 표준 골수종 기본 조합과 함께 여러 환경에서 이용되며 시장 기회가 클 것으로 기대돼 특허 만료에 직면한 레블리미드를 이어 BMS 다발 골수종 포트폴리오의 근간 치료제로서 2032년까지 약 50억달러의 매출이 관측된다.
더불어 ER+/HER2- 유방암에 3상 임상시험 중인 경구 SERD로 릴리의 인누리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카미제스트란트(camizestrant) 역시 내분비 저항을 극복할 유망 호르몬 치료제로 부상 중이다.
두 치료제는 승인될 경우 오서두에 비해 더욱 폭넓은 환자를 타깃으로 삼는 새로운 내분비 기본 치료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ESR1 변이는 표준 치료 저항에 주요 메커니즘으로 전이성 케이스의 최대 50%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인누리오는 이들 그룹에서 질환 진행 위험을 38%, 카미제스트란트는 56%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카미제스트란트는 2030년까지 20억달러, 인누리오는 10억달러에 가까운 매출이 예상됐으며 퍼스트워드 파마는 카미제스트란트의 최대 매출을 60억달러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로슈 역시 경구 SERD 지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에 관해 ER-양성 HER2-음성 유방암 1~3기 중간.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lidERA)의 중간분석 결과 수술 후 보조적 환경에서 표준 호르몬 치료에 비해 무질환 생존(iDFS)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로슈에 따르면 이는 종양 제거 수술에 이어 보조적 치료로 썼을 때 경구 SERD 중 처음으로 나타낸 효과인 만큼 새로운 표준치료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SERD 가운데서 더욱 초기 치료 환경에 자리잡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파마포럼은 평가했다.
앞서 지레데스트란트는 evERA 시험에서도 진행성 HR-양성 및 HER2-음성 유방암 2차 치료에 ESR1 변이 상태와 무관하게 효과를 보여 차별화됐다.
이번 임상시험의 자세한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으로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연간 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 3상 임상시허 중인 중국 아케소의 신계열 PD-1/VEGF 이중특이 항체 이보네시맙(ivonescimab)도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무진행 생존 데이터를 내며 화학요법 없는 대안을 제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보네시맙은 2030년까지 최대 20억달러의 매출이 예견되지만 전체 생존 데이터까지 지켜봐야 된다는 평이다.
또한 재즈와 자임웍스도 HER2 이중특이 항체 지헤라(Ziihera)에 대해 위암에 치료 관행을 변경시킬만한 3상 임상시험(HERIZON-GEA-01) 결과 허셉틴과 화학요법 병용에 비해 무진행 생존 상당히 개선시켜, 내년에 HER2-양성 국소 진행 및 전이성 위식도 선암종(GEA)에 확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링크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PDL1-양성 및 음성에 걸쳐 GEA에 허셉틴을 대체할 수 있다며 지헤라의 GEA 매출을 최대 29억달러로 예견했다.
아울러 제프리스도 이에 대해 관행-변경적이며 지헤라가 GEA에 선호되는 HER2-타깃 기본 치료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