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90% 이상-췌장암 10%…약 20년간 대체로 향상

日 국립암연구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약 20년간 대부분의 암에서 향상되고, 피부암은 90%를 넘고 췌장암은 10%에 그치는 등 암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지난 2015년까지 4년간 암 진단을 받은 44개 광역자치단체(도도부현) 254만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암의료의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알려진 5년 후 생존율을 공개했다.

약 20종 암의 15세 이상 생존율을 보면 남성에서 높은 암은 전립선암 94.3%, 피부암 90.9%, 갑상선암 88.6%였으며 여성에서 높은 암은 갑상선암 92.7%, 피부암 92.4%, 유방암 88.7%였다.

한편 생존율이 낮은 암은 남녀 모두 췌장암 약 10%, 담낭·담관암 약 20%였다.

또 1993년부터 약 20년의 변화를 분석하자 생존율은 남녀 모두 대부분의 암에서 향상했으나 방광암 등 일부는 저하했다.

국립암연구센터는 "치료와 진단기술 향상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췌장암 등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은 생존율 정체가 지속되고 있어 각 부위의 특징을 확인하면서 개선을 위해 분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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