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화로 새로운 도약 준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이 개원 17주년을 맞아 11월 17일 오전 11시 치과병원 5층 평강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발전 방향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 신 전남대학교병원장, 황윤찬 전남대치과병원장을 비롯해 치과병원 및 본·분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 연혁보고, 기념영상 상영, 개원기념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치과병원이 걸어온 17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전남대치과병원은 2008년 용봉동으로 이전 개원한 이후 호남권 치과의료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장애인 환자 진료서비스 확대, 최신 의료장비 도입, 진료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진료 역량을 크게 강화하며 ‘누구에게나 안전한 치과진료’를 실현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황윤찬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17년간의 성과는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그러나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독립법인화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우리 치과병원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축사에서 “치과병원은 장애인 진료 확대, 진료시스템 개선, 지역 치과의료기관과의 상생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발전시켜 왔다”며 “전남대학교병원은 치과병원의 도약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광주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치과병·의원과의 진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구강 보건 취약 계층(장애인·노인·저소득층)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유도관제시스템 구축, 1층 로비 환경개선 등 환자 중심의 쾌적한 의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