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사 플랫폼과 전립선암 등 신약후보 얻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J&J가 항암제 개발사 할다 쎄러퓨틱스를 현금 30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J&J는 세포사 플랫폼과 HLD-0915 등의 신약후보를 얻게 됐다.

RIPTAC 플랫폼<br>
RIPTAC 플랫폼

현재 거세-저항 전이성 전립선암(mCRPC)에 I/II상 임상시험 중인 할다의 HLD-0915는 RIPTAC(Regulated Induced Proximity TArgeting Chimera)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연결된 리간드 형태의 이중특이 저분자로 종양-특이 단백질 및 암세포 생존에 필수 기능을 하는 단백질과 동시에 결합하며 암세포사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종양 내 과잉발현 단백질을 정밀하게 타깃 삼으며 암세포의 저항 발생 메커니즘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LD-0915는 1일 1회 복용으로 안드로겐 수용체와 BRD4(bromodomain 4)를 타깃으로 삼으며 미국에서 신속심사 지정도 얻었다.

최근 발표된 임상 시험에서는 2주기 치료를 마친 환자 중 59%에서 전립선-특이 항원이 50% 이상, 32%는 90% 이상 감소됐다. 한편, 할다는 지난 2019년 예일대 화학 실험실로부터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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