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마취제와 혼동, 척추관 잘못 주사 케이스 보고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 EMA는 트라넥삼산 이용 시 척추 마취제와 혼입 경고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유럽 연합에 걸쳐서 실수로 시술 도중 트라넥삼산을 국소 마취제와 착각해 경막내나 뇌내 등 척추관 부위에 잘못 주사하며 사망 등 중증 부작용을 일으킨 여러 케이스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를 경막내 투여하면 극심한 통증과 발작 및 불규칙적 심박을 일으키는 등 척추관 투여 시 높은 신경독성으로 신경을 과잉 자극해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트라넥삼산은 오직 정맥 투여하도록 확인해야 치명적인 신경독성을 막을 수 있다.
올바른 이용을 위해서 의사는 트라넥삼산 주사제를 다루고 투여할 때 극도로 주의해야 된다고 PRAC은 밝혔다.
즉 트라넥삼산이 든 시린지에는 명백하게 정맥내 이용만 가능하다는 라벨을 표기해야 되며, 시술 중 국소 마취제와 혼입을 막기 위해 별도로 보관해야 된다.
따라서 병원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라벨, 보관, 직원 훈련 프로토콜을 검토해야 된다. 또한 주사제의 제품 정보 및 포장지에도 정맥내 이용만 가능하다는 내용을 강조하도록 업데이트 돼야 한다.
김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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