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흡연력-방사선 총선량 등 기반 정확한 예측모델 개발·검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자궁경부암 환자의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에 수반하는 구역·구토(CINV)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검증됐다.
일본 도쿄약과대 약학부 연구팀은 CINV 발병위험을 에측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자별 위험에 대응한 구토 억제전략을 구축하고 치료지속성과 생활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성과로서 세계적 학술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최근 연구논문이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6~2024년 일본 16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자궁경부암 환자 921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다시설공동연구를 실시하고 CCRT에 수반하는 CINV의 위험을 예측하는 일본 첫 모델을 개발·검증했다.
연령과, 흡연력, 방사선 총선량, 화학요법 경험, 5-HT3 수용체 길항제 종류, 암 병기를 후보인자로 해석하고,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모델을 통해 예측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예측정확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에서 용이하게 입수가능한 인자를 이용하면 CINV 발병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이 실증된 셈이다.
연구팀은 이 예측모델을 치료지속률 향상과 생활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