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Europe 2025서 한국관 운영…국내 26개사 홍보·미팅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유럽 바이오 기술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기술거래 행사 ‘BIO-Europe 2025(바이오유럽 2025)’에 참여해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력을 알렸다.
‘BIO-Europe’은 지난 1995년 시작된 유럽 최대 기술거래 행사로, 매년 전 세계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0개국 32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은 240여곳이 참가해 미국·영국·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 진흥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유럽 참가와 기술 홍보,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 진흥원은 일동제약·엘지화학·삼진제약·포트래이 등 26개 기업을 선정해 참가비 일부와 한국관 참여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보유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고.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 및 기술 교류에 적극 나섰다.
행사 첫날에 진흥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공동으로 ‘KOREA NIGHT’을 개최했다.
코리아 나이트 행사에서 진흥원은 ’한국 AI·데이터 플랫폼 협력 연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AI 신약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아론티어, 데이터 플랫폼 연구를 진행하는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발표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가 유럽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유치 및 한국 자본 시장 홍보를 위한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 세션을 운영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기관, 투자자 등 간 네트워킹을 위한 ‘Korea Night Reception’을 열어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BIO-Europe에 참가하는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요와 더불어 해외 기업의 한국 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럽 내 유관 기관, 연구소, 투자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KOTRA 유럽지역본부 및 유럽 바이오의료 협업길드 5개 무역관(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등)과 협력해 행사 이후에도 한국관 참가 기업 중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오스트리아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온라인 후속 상담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