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의료기관 5,500여 곳 육박, 환자 이용 및 의약사 참여율 역대 최다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2025년 한해 기준 3분기까지 111만 건 이상의 비대면진료 건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갱신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나우의 이번 건수는 올해 3분기까지의 집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총 수치인 76만 건을 훌쩍 웃돈다. 전년 3분기까지의 건수 57만 건에 비해서는 2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최근 10월에는 약 18만 2,000여 건의 월 진료 건수를 기록, 매월 평균 12%가량 증대되는 상승폭을 미뤄 4분기 포함 25년 연간 총 수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휴 의료기관의 확장 및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닥터나우 제휴 병원과 약국은 최근 약 5,500여 곳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공급자 참여율을 보였다. 감기, 몸살, 부인과, 소아과 등 경증급여질환이 여전히 70%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이는 등 필수의료 중심으로 대면진료의 보완적 파트너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제휴 의료기관이 아닌 비제휴 약국의 참여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5년 한해 3분기까지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8,970개소로, 대한민국 약국 10곳 중 8곳이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처방에 참여했다.
현재 환자가 지정한 ‘단골약국’은 전국 18,100개소로 전국 약국의 70% 수준이며, ‘단골약국’을 지정한 앱 이용자는 약 10만 4,000여 명에 달한다. ‘단골약국’은 닥터나우 이용자가 원하는 동네약국을 지정해 빠르게 처방을 의뢰하고 의약품을 방문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닥터나우와 약국 간 제휴, 비제휴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는 “‘아플 땐 닥터나우’라는 서비스 기치에 알맞게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비대면진료를 통해 적시적소에 의료 혜택을 누리고 원활한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비대면진료의 법제화 이전이며 여러 제한과 규제 지침이 있으나, 새로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사업의 성장 및 서비스 인프라 강화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