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비대면 임상 사업 활성화 협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인바이츠 생태계 구성기업이자 분석전문 CRO인 인바이츠바이오코아(대표 신승수, 양성우)가 디지털치료기기 전문 개발 업체인 에임넥스트(대표 오광신) 및 히포티앤씨(대표 정태명)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지난 20여 년간의 임상시험수탁(CRO)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효율화와 글로벌 허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자사가 보유한 전자 임상시험수탁기관(electronic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eCRO) 플랫폼과 전자자료수집시스템(Electronic Data Capture, EDC), 임상시험관리시스템(Clinical Trial Management System, CTMS) 등 디지털 임상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허가 과정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한국의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2023년 약 2990만 달러(약 420억원) 규모에서 2030년 2억 1120만 달러(약 3천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2.2%에 달한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향후 5년 내에 국내 시장의 20%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약 600~700억원 규모의 연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임넥스트는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 ‘솜즈(SOMZZ)’와 공황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멜츠(Meltz)’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이츠바이오코아와 글로벌(미주지역) 비대면 임상시험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히포티앤씨는 정신건강 분야 사용자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솔루션을 연구해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공동 연구 및 임상 적용을 확대한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관계자는 “이번 에임넥스트, 히포티엔씨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치료기기 전주기 개발과 비대면 임상시험 수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제약사·바이오기업뿐 아니라 헬스테크 기업으로 고객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주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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