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2025 한-베트남 보건의료 파트너십 데이즈’ 성료
MOU 8건·수출상담 211건·21만5천 달러 공급계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베트남 보건의료 시장에서 협력 성과를 본격화하며 K-바이오헬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베트남의료기기협회와 함께 지난 4일·5일 양일간 하노이 풀만 호텔에서 ‘2025 한-베트남 보건의료 파트너십 데이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베트남 르 반 카므 국회의원·보건부 응우옌 민 로이 국장, 국립의료기기 및 건설연구원 응우옌 둑 손 원장, 사립병원협회 응우옌 반 데 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대한민국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 기관, 병원·기업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베트남 사립병원협회·국립의료기기및건설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의료기기 안전성·품질관리 체계 구축, 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보건의료 인프라 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인공관절 및 척추내시경 라이브 서저리 △한국 기업설명회 및 수출상담회 △한국의료 홍보관 운영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특히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5개 의료기관과 13개 기업이 참가해 총 211건의 미팅이 성사됐으며, 약 900만 달러 규모 상담, 8건의 MOU, 21만5000달러 규모 공급계약 1건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테바코리아는 씨앤유 베트남 조인트 스톡 컴퍼니와 3년간 복강경 수술 장비를 납품하는 조건으로 21만5000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며,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스케치성형외과, 블루비커, 지투이, 부흥메디컬 등도 베트남 현지 병원 및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이번 민간 협력은 의료기기 연구·생산, 품질관리, 병원 서비스, 디지털 헬스, 성형·미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차순도 원장은 “이번 2025 한-베트남 파트너십 데이즈는 한국 보건의료 역량을 베트남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협력 기반을 다진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K-바이오헬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