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필수의료 임무 심포지움 개최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AI 기술, 정책, 현장의 융합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필수의료 임무의 핵심 난제 해결을 위해 응급·중환자 전원/이송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AI 기술·정책·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K-헬스미래추진단(단장 선경)이 오는 10일 서울대병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임무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필수의료 위기 등 보건의료 분야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고난이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필수의료 임무는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게 판단하고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AI 기반 지역완결형 스마트 응급환자 분류·이송 시스템 개발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연구 영역은 △응급환자 중증도 예측 모델 개발 △실시간 의료자원 현황 파악 및 최적 이송경로 알고리즘 구축 △지역 의료기관 간 환자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 △Mobile-ICU 등 이송 중 집중치료 기술 고도화 등이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한국형 ARPA-H 필수의료 임무 과제 연구책임자·복지부, 응급의학회, 중환자의학회, 중앙응급의료센터(NMC) 등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참석해, △미래기술 △정책 △현장을 주제로 3개 세션에서 응급의료 및 중환자 의료 분야의 미해결 과제와 정책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중환자의학에서의 LLM 활용 △eICU 시스템과 중환자 빅데이터 활용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K-MIMIC 사업의 미래 △AI기반 응급의료 해외 선진사례 및 국내 제도개선 방향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의 법적·제도적 측면 문제점과 개선방향 △환자 이송·전원의 법적·제도적 문제와 개선방안 △대구경북·광주전남지역의 권역별 응급의료 이송 지원시스템 현황 및 미래 전망 △중환자실 등급체계 및 중앙정보시스템의 필요성 △Mobile-ICU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필수의료 혁신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며, 또한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축사를 통해 필수의료 혁신의 필요성과 정부의 관심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수집된 전문가 의견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임무의 구체적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정책 개선방안 마련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선경 단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필수의료 혁신 임무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혁신기술 확보를 통해 의료 접근성과 형평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혁신적 기술 개발과 현실적 정책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헬스미래추진단 이창현 필수의료 PM은 “이번 심포지움이 응급·중환자 의료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일까지 K-헬스미래추진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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