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사학회 빠른 골절 위험 감소와 골밀도 개선 효과로 1차 치료제로 권고
이베니티-프롤리아 순차 치료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 감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골다공증 골절은 50세 이후부터 고령으로 인한 뼈의 소실이 급격히 증가하며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재골절이나 기형 및 장애 발생은 물론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이란 골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로 △최근 2년 내 골절을 경험한 환자 △골밀도 T-Score가 -3.0 미만인 환자 △이전 골다공증 골절 경험이 있으면서 T-Score가 -2.5 미만인 환자 △뼈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약제나 골다공증 약물 치료 중 골절이 발생한 환자 등이 포함된다.

암젠코리아 골형성 촉진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골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이 동시에 가능한 이중기전 골형성 촉진제로 대한골대사학회 등에서 골다공증 치료 가이드라인은 기존 고위험군 대비 골절 위험이 훨씬 높은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1차 치료제로 이베니티를 권고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형외과 홍창화 교수는 “골다공증은 완치의 개념이 아닌 평생 치료가 필요하고,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재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초고령화 사회에서 골절 초고위험군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들의 골절 예방이 특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골절 초고위험군은 새로운 뼈 생성이 가능한 골형성 촉진제가 권고되며, 그 중 이베니티는 유일하게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가 동시에 가능한 골형성 촉진제로, 유의미한 재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근거로 절 초고위험군의 1차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니티는 과거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 및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를 포함한 약 1만 4000명 대상 19개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골절 위험 감소 및 신속한 뼈 생성 효과를 보인 바 있으며 특히, 이베니티는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 척추 골절의 발생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다.

골다공증 척추골절이 발생하면 통증, 활동장애, 수면장애, 삶의 질 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척추골절이 발생하면 추가 골절의 위험이 급증하는데, 재골절의 72%는 척추에서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골절 발생 후 2년 이상이 지나도 약 1/3의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척추 골절 경험 후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약 22%에 달한다.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환자 7천여명 대상으로 진행한 FRAME 임상연구 결과, 치료 12개월 시점에 이베니티 치료군의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은 위약군 대비 73% 감소했다. ARCH 임상연구에서는 이베니티 치료군은 치료 12개월 시점에서 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은 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se A씨 (여 50세)]

천안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집에서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은 후 허리 통증이 계속되어 다른 병원에서 척추골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원해 X-ray 및 MRI 촬영 결과, 척추 골절이 발견되었고, 골다공증이 의심되어 골밀도 검사를 통해 T-score -3.7 진단을 받았다.

A씨의 골밀도 수치는 -3.0보다 낮아 골절에 취약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다른 척추 부위를 포함한 심각한 골절이 반복해서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1~2년 안에 골밀도를 빠르게 높이고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골형성 촉진제 치료를 권고 받았다.

A씨는 1년간 매달 1회씩 총 12번의 이베니티 주사 치료를 완료했고, 그 결과, T-score는 -2.8까지 증가해 A씨의 골밀도는 골절 초고위험군에서 고위험군의 범위로 개선됐다.

A씨는 이후의 추가 골절 예방을 위해 6개월 1회 주사하는 골흡수 억제제인 프롤리아로 치료를 지속하며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형외과 홍창화 교수는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50세 이상의 골다공증 환자로 이러한 점에서 이베니티가 골다공증 환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척추 골절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또한 척추 골절 환자를 포함한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의 경우 골형성 촉진제를 먼저 사용해 골밀도를 빠르게 높이고, 이후에는 골흡수 억제제를 통해 골절 위험을 관리하는 순차치료 전략이 권고되는데, 실제 임상연구에서도 이베니티를 먼저 사용했을 때 골밀도 향상 및 골절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FRAME Extension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개월의 이베니티 치료 후에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로 치료제를 변경해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24개월, 36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프롤리아 투여군은 위약-프롤리아 투여군 대비 각각 75%, 66%의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

치료 24개월 시점에서 이베니티-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은 알렌드로네이트-알렌드로네이트 지속 투여군 대비 48%의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형외과 홍창화 교수는 “1년 동안 월 1회 총 12번 피하주사하는 이베니티는 빠른 기간에 목표로 하는 골밀도 수치에 도달할 수 있으며, 매일 자가 투여하는 골형성 촉진제와 비교해 치료 편의성이 좋아 의료진 입장에서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의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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