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확충 및 인재육성, 병원효율성 제고, 마스터플랜 재검토 등 3대 비전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서동훈 고대안산병원장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향 재설정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12일 원내 로제타홀에서 서동훈 교수<사진>(정형외과)의 21대 고대안산병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동훈 신임 원장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산병원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지향점을 재설정 할 것을 선언했다.
서동훈 원장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의료체계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 교직원의 헌신으로 767병상 규모의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안산병원은 지역 특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지향점을 재설정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사인력 확충 및 인재육성 △병원운영 효율성 제고 △마스터플랜 재검토를 통한 성장 방향 재정립 등 3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서 원장은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곧 병원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과 같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병원의 미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료과·병동·지원 부서 등의 공간과 자원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경영 전반의 구조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동훈 원장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은 교직원과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낮은 자세로 소통을 약속하는 동시에 이 길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 원장은 “교직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소통할 것”이라며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결국 사람으로,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라고 부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여한 인사들은 서동훈 원장에 대해 안산병원을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하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고려중앙학원 박명식 상임이사는 “서동훈 원장은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리더십과 혁신이 안산병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법인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서동훈 원장은 안산병원 홍보실장·진료협력센터장·진료부원장을 역임한 것은 물론 정형외과 권위자로서 진료·연구·교육·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그동안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적임자”라며 “전임 권순영 원장이 꽃을 키우고, 신임 서동훈 원장이 열매를 맺는 시기다. 총장으로서 안산병원의 큰 발전과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종장 겸 의료원장은 “안산병원은 지난 40년간 단순한 진료를 넘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중증질환 전문의료기관이자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췄다”라며 “이처럼 중요한 전환점에 서동훈 원장의 진실된 리더십과 안산병원의 화합과 단결의 문화가 어우러져 40년의 역사 위에 더 큰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의료원장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내외빈의 축사‧식사 이후 이어진 꽃다발 전달식에서는 교직원들이 감사와 기대를 담아 서동훈 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동욱 병원장은 1970년생으로 고대의대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정형외과 명의로, 고관절 질환과 골반 및 대퇴부 골절 등 중증외상 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홍보실장·진료협력센터장·진료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최근까지 진료부원장으로서 병원의 안정적 운영 및 대내외 협력강화에 힘써왔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 까지다.
한편 취임식에는 고대안산병원 서동훈 원장을 비롯해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김영훈 이사, 고려대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민병욱 구로병원장, 윤형선 의대교우회장 등을 포함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