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 공로 등 김정태 회장 연임 전망 속 본인은 '노코멘트'
수석부회장 남궁형욱 비롯해 민명숙·정경주 부회장 거론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국병원약사회장 선거가 오는 11월 12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태 회장이 안정적으로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지만 김정태 회장은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로 답해 선거 등록 마감까지 여러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태 회장은 전문약사 제도의 안착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전문약사운영단을 신설하는 등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것에 높이 평가받고 있어 연임 시에도 병원약사 제도의 발전을 위한 연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현 집행부의 남궁형욱 수석부회장이다. 남궁 수석부회장은 2005년 특수연구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지난 2019년까지 법제부위원장, 대외협력이사,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7대 집행부 수석부회장까지 맡으며 약 17년 이상의 다양한 회무 경험이 있다.
민명숙 부회장은 부회장 겸 전문약사 추진단장을 겸임하면서 전문약사 제도의 안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명숙 부회장은 2005년 편집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총무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2021~2022년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을 역임하며 전문약사 하위법령 구체화 작업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부터 전문약사운영단장으로 제1호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장을 겸임하는 등 병원약사의 약제업무 개선과 약사 직능 제고에 헌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정경주 부회장은 기획과 법제 분야를 맡으며 의료기관의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확대와 제도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이전 집행부에서는 기획이사로 인력기준지표개발 TF 부위원장을 맡는 등 약사 현안과 관련된 회무에 참여했다.
한국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비대면 선거로 진행되며 선거등록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돼 추후 선거 관련해 공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따라 병원 약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 전문성 향상 및 의약품 안전관리 등이 강조되면서 대관업무를 통해 회무를 이끌어갈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