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기술 기반 실감증강현실 시장 활성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15일 안양 한국광기술원 경기광융합기술 센터에서 경기권역 XR광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한 'XR광융합기업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XR광융합기업협의체 출범식 신용진 원장 환영사
XR광융합기업협의체 출범식 신용진 원장 환영사

이 자리에는 강득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의원, 경기도와 안양시 지자체 관계자 및 XR산업과 광융합산업 분야의 기업체 대표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XR광융합기업협의체는 한국광기술원이 수행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XR전방산업 선도형 핵심광학부품·모듈 시험 제작 서비스 지원)의 일환으로서, 경기광융합기업협의회(회장 김장선)의 분과 형태로 출범하여 안양시 및 경기도 내 XR광학·디바이스 및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 간 상호협력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의 산업 거버넌스 활동을 추진한다.

협의체 운영의 주요 의제는 △협의체 기업 간 정보공유 △범부처 사업기획/수주 활동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경기광융합기업협의회 연계 활동 등이다.

또한, 기업 간의 실효적인 소통과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하여 분기별 1회 정기모임을 실시하고, XR광융합 관련 기술·시장 동향, 정부R&D 사업, 공동사업 제안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개발 중인 증강현실(AR)글래스로 대표되는 확장현실 장비(XR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48.3%의 높은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2,000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이룰 것이라 전망된다.

이는 향후 10년 이내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핵심 산업이나, 대부분의 소자본 기업은 기술개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기반이 없기에 산업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국광기술원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축될 ‘XR 광학 거점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협력 지자체인 경기도와 안양시와 함께 XR광융합 관련 중소기업의 국내·외 XR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행·재정적 지원을 시행한다.

센터는 XR기기의 핵심 부품인 광학계 및 일반 광학 제품의 시험제작품 생산을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기술 애로 상담,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외부 실증센터와 연계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체의 출범을 계기로 안양시 및 경기도 내 참여기업은 광융합산업과 관련한 유사 동종분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산업 거버넌스를 통한 관련분야의 정보 획득, 전문연구기관을 통한 기술 애로 상담 및 기술력 제고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실효적인 혜택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XR광융합기업협의체 출범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융합 기술력을 지닌 공동연구 기관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XR광융합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의 활동력 제고와 함께 능동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협의체는 향후 글로벌 광융합시장 선도를 위한 대표적인 산업 거버넌스의 성공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