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과 공동연구개발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 이식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최근 회사는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등에서 인체조직이식재 및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을 지속해 연조직 재건용 이식재인 메가필 하이젝 인젝트와 말초신경을 대체하는 메가 너브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말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업체를 인수해 엘앤씨AI로 사명 변경 후 파이온 2.0 CT장비와 함께 인체조직, 의료기기 라인업을 구축, 내년 출시 예정인 무릎연골 손상 및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인 메가카티(MegaCarti)와 함께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엘앤씨바이오는 각종 수술파트에서 토탈 플렛폼(Platform)을 구축하고 국내 및 중국에서의 지속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플라즈맵은 2015년 KAIST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해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수술기기의 저온멸균 솔루션과 인체 삽입용 의료기기의 재생활성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242건의 지식재산권 및 15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플라즈맵의 저온멸균(biological inactivation) 솔루션은 미국 FDA 인증을 받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재생 활성(regenerative activation)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첫 진공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CE MDR)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아울러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이번 사업화 과정에서 플라즈맵의 재생활성 기술에 대한 기초과학적 검증에 참여, 글로벌 의료기기 품목허가 진행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은 플라즈맵의 신규 사업인 피부조직의 플라즈마 자극치료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도 포함하고 있어, 양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앨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중국 공장 설립과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이 기술을 이용하여 중국 진출 이후 빠른 시장 잠식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보다 20배 큰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시장 성공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