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와 성공적 협력, 클라우드 기술로 높은 안정성과 빠른 개발 기간 및 확장성 성과
유석환 대표 “4D 프린팅, 인지 능력 판단 VR 기기 선도…장기재생 분야 ‘테슬라’ 향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자가세포, 세포시트 기술, 4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장기 및 피부 재생 기술 개발, 신체 이식 가능한 바이오잉크와 시술법의 개발 등 장기재생 분야의 연구와 새로운 토털 의료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로킷헬스케어가 초개인 맞춤 장기 재생 의료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사진>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의료경제학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특히 장기 재생 4D 프린팅, 인지 능력 판단 VR 기기, 유전체 분석 및 진단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닥터인비보(Dr. INVIVO)’라는 세계 최초로 상처 부위 조직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4D 바이오 프린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 재생치료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은 환자의 자가세포를 활용해 태블릿으로 환부를 촬영한 뒤 스캐닝한 데이터를 AWS의 Amazon SageMaker(세이지메이커)를 통해서 3D로 구성해 피부조직과 비슷한 환부 패치를 출력하는 장기재생기로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다.

학술적 성과도 눈길을 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MA-ECM(Minimally Manipulated Autologous Extracellular Matrix)을 사용한 당뇨병성 족부 궤양 재생 –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는 SCI 급 임상논문이 공식 발간된 것.

12주 모니터링 결과 기존 드레싱 치료의 상처 치료율은 50%이지만, 로킷 바이오프린팅 방법은 100% 재생율을 증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치료법이 없어 발을 절단하는 당뇨발 족부 궤양 환자 1.5억명의 생명을 구하고 의료비용도 1/10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설명이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로킷과 AWS(아마존 웹 서비스)의 성공적인 협력은 필수요소였다. 세이지메이커 데이터 레이블링 서비스를 활용해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머신러닝 모델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들을 제공해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유석환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로킷은 한국, 미국,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야 했고,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이 중요하고 개인정보보호에 민감하다”며 “추가로 제한된 인력과 리소스로 빠르게 개발 및 배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러한 요구사항에 AWS 클라우드는 여러 유리한 면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AWS의 인프라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데 역할을 했다. 또한 의료 서비스의 경우 급박한 환경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가 수술해야 하는데 서버가 동작하지 않는 등 문제가 생기는 것은 로킷에게는 큰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지만 AWS 고가용성 클라우드는 서비스가 계속 사용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AWS 클라우드로 인프라 제약 없이 빠른 AI 서비스 구축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빠른 개발 시간과 인프라 구축시간의 감소였다. 현재 로킷의 서비스는 시장의 빠른 선점이 중요했기 때문에 서비스 출시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자체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과 운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더불어 확장성의 제약이라는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특히 AI 서비스의 경우 인프라의 컴퓨팅 성능이 개발 기간을 좌우하기 때문에 인프라의 성능과 상황에 따라 여러 컴퓨팅 리소스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었다.

로킷은 AWS의 클라우드는 사용하면서 인프라를 고민할 시간에 바로 개발을 진행했고 제약 없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유석환 대표는 “당뇨발 피부재생, 무릎연골 연골재생, 신장 내부 장기재생 등을 10억명을 대상으로 싸고 빠르게 해결하는 초개인 맞춤 장기 재생 의료혁명을 리딩하고 싶다”며 “AI와 노화를 비롯해 다방면에 지식의 융합과 관련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으로 수십 년간 계속되고 있는 대량약 시대 속 천재적인 의사 약사들이 포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언제까지 남의 약을 개발하는 것에 세월을 보내서야 되겠는가? 맞춤이라는 터널을 가지고 메디칼 독립에 중심을 이끌고 싶다”며 “한마디로 장기재생 분야의 테슬라가 되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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