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말초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효과적 방법’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디스크 등 척추질환에 있어 비수술의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신경성형술( neuroplasty)’이다.

정확한 시술을 한다면 증상의 경감뿐만 아니라 통증의 근본 원인까지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임에도 다소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방법이 제시됐다.

제 10회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장웅재 원장이 ‘신경성형술’의 장점과 시행시기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허리나은병원 척추센터 장웅재 원장은 지난 20일, 순천향대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열린 제 10회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신경성형술’의 장점과 시행시기 등에 대해 강연했다.

장웅재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정확한 원리와 작용을 간과한 채 무분별하게 시행 되고 있는 현실이 있다”면서 “정확한 시술이 시행 된다면 단순한 증상 경감 효과뿐만 아니라 통증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여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들 사이에서도 “언제 또 어떻게 시행 되어야 하는지와 신경치료 와 신경성형술에 대해 구분이 모호하며 효과의 차이점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신경성형술은 허리의 탈출성 디스크나 협착증 등에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하지 않고, 꼬리 뼈 쪽에서 약 1mm 정도의 가는 관을 이용해 신경이완제와 염증 물질을 제거하는 생리식염수 그리고 신경유착을 막는 분해 효소 등을 병변에 직접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장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효과적으로 시술이 진행된다면 요통 및 하지 통증 감소 뿐만 하니라 추가적인 운동 및 자세교정 관리를 통해서 퇴행성 변화의 악화에도 상당히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러 논문 결과가 나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신경외과 전문의들에게 신경성형술의 시술법, 작용기전 및 시술후 발생 할 수 있는 부작용 및 합병증 예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를 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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