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관절센터, 종합검진센터 등 의료관광과 연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이 광주권역의료관광협의회 회원병원 가운데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관광과 연계한 해외환자유치사업에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2018년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상품으로 암센터, 관절센터, 종합검진센터를 내세워 해외환자 유치에 의욕적으로 나서는 한편 해외진출 또한 적극 모색하고 있다.

몽골 제3병원에서 수술 시연 중인 최지윤 교수팀

조선대병원이 해외 의료관광에 나서게 된 동기는 2015년 한-몽, 한-러 연수 프로젝트 시작이 지목되고 있다.

이후 2018년 현재까지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수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해외병원과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활발한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몽골은 2015년도 한.몽 연수프로젝트 시작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인 의료교류를 시행하고 있는 선두주자로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는 2018 년 7월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방문연수사업으로 정형외과 이준영 교수팀과 함께 몽골을 방문하였다.

이번 몽골 방문으로 몽골 국립제3병원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몽골환자 유치교류채널 확보 및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지윤 교수팀은 국립의과대학병원과 국립 제3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안면기형 환자를 대상으로 코재건술을 시행하였고 비중격만곡증과 외비변형으로 심한 코막힘을 호소하는 환자를 위한 비중격교정술 및 코성형술을 시연하며 몽골의료진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왔다.

또한 조선대병원은‘희망나눔 닥터누리 협력사업’을 진행 중으로 해외의료인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이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해외환자의 유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합건강증진센터

조선대학교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첨단의료장비와 전문화된 의료진들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외국인환자에도 개별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외극환자의 니드도 총족시킬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일회성 건강검진에 그치지 아니하고 외국인환자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하여 체계적인 건강 증진의 방법을 도모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당일검진, 입원정밀검진, 암정밀검사, 질환별 정밀 검사등 해외환자의 국가별, 질병별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금액대의 검진 상품를 준비하였다,

향후에도 고객의 요구에 따른 차별화된 조선대병원만의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가족 중심'의 건강 계획 System, 환자 중심의 u-Health Care System을 통한 편의성 증대를 앞세워 건강 검진의 고급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관절센터

견관절 분과는 견관절 관절염, 회전근개 파열 및 충돌증후군,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등의 견관절 질환 및 주관절 관절염, 주관절 상과염에 대해 치료를 하고 있다.

관절경을 통한 회전근개 봉합술 및 상부관절낭 재건술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인공견관절 치환술을 통해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손상이나 수술이 요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증식치료 등 주사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척추 분과에서는 척추측만증, 추간판탈출증, 경추 및 요추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위증에 대해 진료를 하고 있으며 척추골절 및 척수손상 등 외상에 대한 치료도 같이 하고 있다.

족관절 분과는 족관절 관절염, 무지외반증, 만성족관절 불안정증 및 족관절 주위 골절에 대해 치료를 하고 있으며 특히 종골수술에 필요한 특수 가이드 금속판에 대한 특허 출원하는 등 최신 의료기술로 골절치료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족관절 유합술, 무지외반증 교정술, 족관절 내시경 수술, 인대보강술, 골절에 대한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슬관절 분과 에서는 슬관절 관절염에 대한 치료로 경골 고위 절골술, 인공슬관절치환술을 주로 하고 있으며 세계 최소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invosaa K의 주사 및 줄기세포 치료인 cartistem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손상 중 흔한 전방 십자인대 손상과 연골판 파열에 대해 해부학적 인대 재건술 및 연골판 봉합술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소아청소년 근골격계 질환 및 골연부조직 종양분과에서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소아 만곡족 등 근골격계 질환 및 소아골절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으며 골육종, 지방육종 등 골연부조직에 대한 종양치료를 같이 하고 있다.

암센터

2018.06월 조선대학교병원은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조선대병원 인공지능암센터에는 현재 대장암, 위식도암, 두경부암, 유방암, 폐암. 간담췌암, 혈액암, 피부암, 부인암, 비뇨생식기암, 중추신경계암, 두경부암에 관련된 전문교수들로 구성돼 있어 있는 총 12개 다학제팀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시작해서 현재 570례 이상을 시행해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다학제진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9월부터는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암전문가인 왓슨포온콜로지라는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다학제팀 암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미국 암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서 환자에게 가장 최선의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대장암, 위암, 유방 등을 포함한 13개 암종에 대한 전문 치료의견을 다학제팀과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한편 조선대병원측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조선대병원의 우수한 진료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과 함께 조선대병원 의료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