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간 37개국 736명 척추 전문의에 교육 제공---해외 원정교육도 증가 추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배준석)이 국내외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 교육인 ‘미스코스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스코스 프로그램(MISS Course program)'은 강연, 수술참관, 척추모형을 가지고 실습하는 Hands-on workshop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우리들병원만의 특화된 훈련과정이다.

미스코스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년 동안 총 95회 걸쳐 진행되면서 전세계 37개국 367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수료했다. 1년 장기 펠로우십 코스, 트레이닝 코스 등을 포함하면, 우리들병원에서 교육을 받은 해외 척추 전문의는 총 736명에 달한다.

미스코스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년 동안 총 95회 걸쳐 진행되면서 전세계 37개국 367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가했다.(사진은 95회 미스코스 수료식 장면)

최근에는 미국, 독일 같은 의료선진국은 물론 1박2일의 장거리 비행을 감수하고 지구 반대편 나이지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에서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가진 참가자들이 다수 지원했다. 특히 2017년은 20여년 전 한국의 이상호 회장이 정립한 내시경 디스크 치료법이 마침내 미국에서 의료보험 인정을 받게 된 해인만큼, 전세계 의학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동료의사의 추천을 받아 93회 미스코스에 참가한 브라질 정형외과 및 외상학 병원 '센트로 오토페디코 브라질리아‘의 정형외과 전문의 브레노 프로타 씨케이라 박사는 1주일간의 미스코스 과정이 끝난 후에도 2주간 더 머무르며 수술참관과 실습을 요청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교육 과정에 임했다.

나이지리아의 포트 하 코트 의과대학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비뉴시 시드니 이메카 바우치 박사는 "최소침습 척추치료 기술을 배우고자 20시간이 넘는 비행을 거쳐 한국에 왔다. 우리들병원의 의료진과 스텝들은 매우 훌륭하며,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14년간의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근 미스코스 교육 과정을 세분화했다. 기존의 내시경 척추 시술 과정을 기본 및 심화 코스로 나누고, 신경성형술 등의 중재적 척추시술 과정과 고정술, 융합술 등의 최소침습 척추수술 과정 등 참가자의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이뤄지는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 해외로 원정교육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지난해 11월 24일 미스코스 93회 참가자였던 Dr. Son의 적극적인 초청으로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 독일 친선 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시술에 대한 강연과 베트남 현지의 목 디스크 환자에 대한 치료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4~15일 뉴욕 웨일코넬대학에서 열린 ‘뉴욕 최소침습척추수술 및 내시경 심포지움’에서 내시경분야 주강사로 배준석 병원장이 초청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지난 37년간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척추 치료의 메카로 자리잡았다.”며 “우리들병원은 앞으로도 지식 나눔의 실천을 계속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과 진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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