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의료 정보에 대한 지식이 대중화되어 일반인들도 우리 몸의 여러 장기와 기관들이 각각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이 알게 됐다. 하지만 많은 장기 중에 ‘부신’이라는 장기가 우리 몸의 어디에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의 도움말로 각종 감염이나 면역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신의 기능과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아본다.‘부신(adrenal gland)’은 고깔 모양으로 생겨 콩팥의 위쪽에 붙어있는 작은 기관이다
- 칩 트르윗(Chip Truwit) | 필립스 진단영상 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의학신문·일간보사]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복수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커지고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숙련된 전문 의료진 수는 이러한 급증하는 의료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서 의료진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경향이 지속된다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에
[의학신문·일간보사]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성형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귀 성형을 한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귀도 성형을 한다고?’ 하면서 의아함을 드러낸다.그러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귀 모양의 이상하거나 귀 변형이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또한 외모에 대한 관심으로 귀 성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귀는 눈, 코, 입 등 얼굴의 다른 기관과 달리 연골틀을 얇은 피부가 앞뒤로 싸고 있는 복잡한 3차원적 구조를 가지는 기관이다. 그래서 귀 성형을 위해서는 귀에 대한 정확
[의학신문·일간보사] 민족의 명절 추석은 가족·친지가 모이는 즐거운 시기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장거리 이동에 따르는 피로∙스트레스 뿐 아니라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기간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성인보다 떨어지는 데다가 명절의 분주함 속에서 부모들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여러 안전사고에 취약해지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 추석연휴(2017.10.3~2017.10.5)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 중 9세 이하 소아의 점유율은 29.3%에 이른다. 이는 연간 점유율
2017년 9월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한 이후 약 2년이 경과한 지금, 전국에 256개의 치매안심센터가 개소했다. 필자가 협력의사로 있는 광주 남구 치매안심센터도 과거에는 보건소 내에 위치했으나,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건물을 신축 중이며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부터 무료 조기검진, 치매 환자 돌봄 헤아림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치매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을 처음 발표한 것은 2008년이다. 2008년부터 지금까
- 이상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장 /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 문재인케어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대형 병원의 환자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위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증가하고 있다.의료는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저장이 불가능하여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료를 ‘전달’할 수가 없다.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의료제공자를 찾아갈 뿐이다.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표 현하려면 의 료전달체계보다는 환자의뢰체계 또는 의료이용체계라는
개혁(Reform)이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것을 말한다. 개혁을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잘 파악해야 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개혁을 맡기면 안 된다. 술 취한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것과 같다. 개혁에는 대상과 개혁을 이끄는 주체가 있다. 올바른 개혁은 벌주고 없애는 징벌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치폭력으로 변질되기 쉽다. 개혁의 대상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깨닫고 개혁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개혁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그룹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선
- 예정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법규위원회 부위원장[의학신문·일간보사] 문재인 대통령의 의료기기 규제혁신 발표가 2018년 7월에 있었고, 올해 5월에도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이 있었다. 규제혁신 현장 방문 1년이 지난 지금 지표로 볼 때 시장은 성장했고, 창업은 증가 추세이다. 규제 측면에서는 선 진입-후 평가, 신의료기술평가제도 등의 개선이 있었다.문재인케어는 보건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의료기기산업은 연평균 성장률 9%대를 견인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제조 산업에 대한 국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정책안이 추
- 장동균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 2019년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 시행되었다. 이 법안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등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직장내 괴롭힘은 모든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경직된 병원내 문화를 고려해 볼 때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의료계는 환자의 생명을 직접 다루고 있는 분야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 기자] 야생진드기,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례를 뉴스를 통해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진드기 매개감염으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만 해도 숨진 환자가 11명이 된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 6월에는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인 얼룩날개모기가 확인되었고 일본뇌염의 주요 감염매개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도 평년보다 빨리 발견되었다고 한다. 어디서든 모기를 쉽게 볼 수 있는 탓에 모기로 인한 감염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 김소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 현재 우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의 다양한 기술적 발전을 융합하며 급진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이러한 발전은 의료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방향으로 그 양상을 넓혀가고 있다. 과거 의사는 환자에게 질병 발생 이후의 ‘치료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다면, 현재는 환자에게 질병 발생이전 다양한 기술을 통한 질병의 예측, 조기 예방을 위한 ‘예방중심’의 건강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환자의 질병의 대한 앞선 진단
[의학신문·일간보사] 전 세계 203개 국가 중 허혈성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의 후속 치료관리에 필요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국가는 111개(54.7%) 정도이며, 국가별 허혈성심장질환 발병률에 비례한 심장재활 프로그램 설치 수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세계 2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본인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 개재된 ‘Cardiac Rehabilitation Availability and Density around
- 김신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이사 / 경북의대 내과 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는 항생제 내성이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앞으로 항생제 내성은 인류에게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은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 2050년이 되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사람(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을 한 유명한 보고서가 있다. 벌써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죽지 않는 세균(소위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한국
만성 질환 건선이 산정특례 질환에 포함된 지 만 2년이 지났다.중증의 심한 건선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무리 없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치료비 부담을 낮춘 것이다. 이처럼 과거 발병 원인조차 불명확했던 건선에 대해 많은 연구와 경험이 쌓이고,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치료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건선은 몸 속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만성 면역매개 염증질환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붉은 발진과 두꺼운 각질이 주요한 증상이다.성인 아토피나 단순한 건성피부 등으로오인하는 경
- 조관훈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갑상선암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인원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약 28만 명에서 매년 평균 5%씩 증가하여 2017년 34만여 명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5년 전에 비해 21.7% 가량 증가했다. 40대 이상 여성 환자 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기는 하나, 최근에는 남성 갑상선암 환자도 증가 추세다.국내 갑상선암의 97% 가량을 차지하는 분화 갑상선암은 10년 생존율이 96%에 이르러 예후가 좋고 완치율
- 윤선희 부천시약사회장[의학신문·일간보사] 부천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케어시범 사업을 통해 부천시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위한 방문약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방문약료의 중요성은 실제로 기승전-약물로 귀결되는 노후의 삶에 제대로 된 약물 복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성과물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방문 약료의 주된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중복 약을 점검하는 것이다. 현재 DUR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국의 모든 병의원, 약국에서 처방 조제되고 있는 약들의 중복을 막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약들이 중복 점검되지
[의학신문·일간보사] 국내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인기를 얻으며 누적 관객수 1천만명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기생충 영화 속 장면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극의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실적인 반 지층 주택에서 거주하는 모습부터 극에서 중요한 부분을 암시하는 장면 속 눈 건강을 위협하는 몇몇 요소들이 있어 주요 장면 속 발생 위험 안 질환을 살펴봤다.-유행성각결막염&아폴로 눈병& 가시아메바 각결막염극의 도입부부터 더운 여름철 좁은 지하층 방 안에 가족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등장하고영화 속 장
- 박선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법규위원회 운영위원(한국알콘 RA&MA 전무)[의학신문·일간보사]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2018년 6조 5천억을 넘어서며 매년 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문재인 케어의 영향으로 의료기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의 의료 접근성 또한 향상돼 좋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헬스케어 산업 지원 의지가 의료기기산업계에 긍정의 힘으로 작용해, 회사마다 투자나 제품 개발에 대한 동기를 고양시켰다.2018년 7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료기기 규제혁신 현장 방문을 통한
- 이동현 연세대학교 인문사회의학교실 / 의료법윤리학과·의료법윤리학연구원[의학신문·일간보사]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이식대기자 중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은 2018년 기준 1,910명으로 하루 평균 약 5.2명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장기 및 조직에 대한 기증희망등록자는 매년 감소추세에 있어 2010년 약 20만 건이었던 것에 비해 2018년에는 약 11만 건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와함께 2011년부터 시작된 뇌사 장기기증 성장세는 2017년 말에 줄어들더니 지금까지도 그 추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 장동균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교수[의학신문·일간보사] 척추측만증이란 척추체의 3차원적인 변형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그 중에서도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10도 이상의 측만곡과 동시에 척추의 회전이 동반된 상태를 말한다.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치료나 임상 양상을 고려해 볼 때 발견 시기를 기준으로 유아기형(출생~2세), 연소기형(3~10세), 청소년형(11~18세), 성인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형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사춘기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골격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에 나타나는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