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인슐린 치료에 있어 환자들의 가장 주요한 고민은 ‘안정적인 혈당 관리’이다. 이는 혈당 강하와 함께 저혈당 위험 없이 목표 혈당 범위에 머무는 균형적인 치료 효과를 지속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저혈당에 있어서는 인지하지 못하는 ‘무증상 저혈당’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50% 이상이 1번 이상의 무증상 저혈당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혈당이 반복적으로 발생할수록 감지 능력이나 대응 조절 반응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전문가들은 용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당뇨병은 진단 시점에 이미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정상인의 50% 정도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도 지속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질환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환자들은 당뇨병 진단 후 인슐린 치료를 받기까지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으며, 당화혈색소가 평균 9.2%가 돼서야 인슐린 처방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슐린 치료의 시작 시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환자 개별 상태에 맞는 용량 적정이다. 일반적으로 용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한 일상생활인데 특히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질병 진행 과정 중 경험하게 되는 증상이 심각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실제, 초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우울 정도가 다른 암 환자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기타 암 환자의 우울 정도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폐암이 17.6%로 가장 높았다.타그리소는 이러한 폐암 환자 치료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지난 12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이로써 T790M 변이가 아닌 EGFR 변이만 확인되어도 타그리소 치료가 가능해졌다. 나아가, 타그리소는 최근 NCCN 가이드라인 최신본에서 EGFR 변이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카테고리 1 중 유일한 선호 요법으로 권고되며, 비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폐암은 국내에서 매년 2만 5천여 명의 발생자수를 기록해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도 5년 생존율은 27.6%로 낮고 국내 암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암종으로, KRAS, EGFR, ALK 등 유전자 변이가 가장 흔하게 일어난다. 아시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30~40%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가 2018년 1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는 최근 한국로슈진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골다공증 혈액검사인 P1NP를 알리는 코프로모션에 나서 환자 개인별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제를 파악하고, 환자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의 과정에 있어 모니터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골다공증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지속적으로 복약, 투여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우리 나라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의 70%에 이르는 환자가 12개월 이내에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을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뼈의 강도가 약해진 골다공증환자, 이중에서도 골절 위험이 높은 중증골다공증환자들은 특히 골절로 인한 위험이 높다. 특히 우리사회의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중증골다공증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골절로 인한 환자의 고통과 사회적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골다공증성 골절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환자 스스로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척추골절의 약 70%는 진단도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지면 추가 골절이 발생하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인구 고령화로 인해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골다공증 환자수는 약 90만명으로 2013년 약 80만명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다공증에 대한 요양급여 역시 863억 5천만원에서 1,115억 3천만원으로 약 33%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테오는 국내에서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출시 10년 뒤인 2016년 12월 보험급여를 획득했다. 이는 10년간 축적해 온 임상 데이터와 처방 경험을 통해, 포스테오가 날로 증가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킨텔레스는 염증성장질환 증상이 오랫동안 사라진 상태인 ‘장기 관해’와 장 점막에서 염증이 사라지는 ‘점막 치유’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염증성장질환은 심한 복통과 설사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상태로 오래도록 유지되는 장기 관해가 일차 치료 목표이다. 킨텔레스의 장기 관해 달성 비율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점수로 따지면 100만점 중 80~90점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염증성장질환 치료는 빠른 효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염증성장질환은 장에서 염증이 호전되었다가 재발되기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주요 발병 연령은 15~35세로 젊고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증상을 완화하고 유지하기 위한 치료를 젊은 나이부터 평생 지속해야 한다.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쓰인 TNF-α 억제제는 전신에 작용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약이 바로 항인테그린제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이다.킨텔레스는 전신의 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경구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의 목표는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약제를 함께 사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데 있다. 혈당강하제는 계열에 따라 서로 다른 작용기전으로 각각이 가진 혈당강하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다.따라서 병용요법은 서로 다른 기전의 혈당강하제를 병용해 혈당조절 효과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으며, 각각의 용량을 줄이고 최고 용량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처음부터 강력한 병용요법이 장기간 혈당조절 및 합병증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는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이다. 실제 당뇨병치료지침들에서도 엄격한 혈당 조절로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주는데, 축적된 지방 조직은 LDL 콜레스테롤 등 나쁜 물질들을 분출하고 체내에 퍼지면서 각종 혈관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대표적인 예가 죽상동맥경화증이다.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의 글로벌 공동 제 2형 당뇨병 진료지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30-39세의 젊은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에서 초기부터 베타세포 기능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베타세포 기능 개선을 통한 췌장보호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한국다케다제약의 TZD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가 주목 받고 있다.액토스가 새삼 주목 받는 이유는 한국인에서 베타세포의 중요성이 더 크기 때문이고 혈당 관리를 위해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비리어드 출시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는 B형간염 치료제 내성 극복이 가장 큰 임상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비리어드 출시 이후 국내에서는 B형간염 약제 내성 환자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 요법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2015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B형간염 내성환자에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을 권고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내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냈지만, 아직 숙제는 남아있다. 만성 B형간염 환자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50세 이상 만성 B형간염 환자는 2000년-2005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비리어드는 내성 해결사로 등장해 ‘B형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라는 호평을 들었고, 이후에도 간 경변 및 간 섬유화의 호전, 간암 예방효과 등 부가적인 효과를 꾸준히 입증해 나가며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아직 정복되지 않은 B형간염 치료 분야에서, 비리어드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비리어드는 지난 8년 간 내성 발현율 0%를 기록하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라미부딘, 아데포비어, 다약제 내성 환자에서 잇따라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효과가 입증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비리어드라는 브랜드명은 바이러스(Virus)와 길리어드(Gilead)의 합성어다. 회사 이름을 자신 있게 내 건 브랜드명을 보면, 이 약물에 대한 길리어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테노포비르는 길리어드의 HIV 및 B형간염 치료제 주요 파이프라인을 관통하는 핵심 성분이자 길리어드 파이프라인의 대들보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비리어드는 HIV 치료제로 첫 선을 보였지만, 테노포비르가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간 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세레델가는 제1형 고셔병 치료제로써 이전에 고셔병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나 기존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에서 전환한 환자 모두에게 임상적 혜택을 보였다. 특히 ENGAGE, ENCORE 등 임상은 고셔병 역사상 가장 큰 임상연구 프로그램으로, 고셔병 주요 생체 지표와 증상 개선 및 장기간 지속 효능 등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다.ENGAGE 임상 연구는 이전에 고셔병 치료를 받은 이력이 없는 제1형 고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셔병 관련 증상인 비장 크기와 더불어 간 크기, 헤모글로빈 및 혈소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경구용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 출시로 많은 환자들은 치료 편의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기질감소치료제인 세레델가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 골 질환 개선과 함께 ERT에서 SRT로 전환한 환자와 이전에 ERT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모두에서 현저한 바이오마커 개선 결과를 보여준 제품이다.대부분 1형 고셔병 환자들은 간 또는 비장 비대, 혈구 수치 증가와 같은 증상들을 보이며, 그 중 약 75%의 환자들은 골 관련 증상을 함께 동반하는데 세레델가는 전향적인 2상, 3상 연구를 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고셔병은 효소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al storage disorder: LSD)의 한 종류로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환자들은 주로 간 및 비장 비대, 멍, 코피 등의 출혈 증상과 골통, 관절통, 고관절무혈성 괴사와 같은 골격 이상 증상들을 보인다. 고셔병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불치병으로 분류됐지만 1991년 사노피젠자임이 최초의 고셔병 치료제인 세레데이즈를 개발하면서 고셔병도 치료 가능한 병이 됐다.하지만 인간 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바이엘코리아 항응고제 자렐토는 아시아 최초 전향적 리얼 월드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특히 주요 출혈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물을 도출해냈다.아시아 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렐토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전향적 리얼 월드연구인 XANAP에서 자렐토는 환자의 96% 이상이 주요출혈,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경험하지 않았고, 연간 뇌졸중 발생률도 1.7%로 낮아졌다. 특히 주요 출혈 및 위장관 출혈의 연간 발생률은 각각 1.5%, 0.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