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강하 넘어 심혈관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춰
인슐린 저항성 개선 통해 혈당 조절·대사증후군 관련 인자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이다. 실제 당뇨병치료지침들에서도 엄격한 혈당 조절로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주는데, 축적된 지방 조직은 LDL 콜레스테롤 등 나쁜 물질들을 분출하고 체내에 퍼지면서 각종 혈관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대표적인 예가 죽상동맥경화증이다.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의 글로벌 공동 제 2형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메트포르민 이후 2차 치료 전략으로 넘어가기 전 죽상동맥경화심혈관계 질환이나 심부전 질환 유무를 따져볼 것을 추천할 만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동맥경화는 뇌로 향하는 혈류를 차단하고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2~3배 증가하며, 뇌졸중은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심혈관계 위험 중에서도 한국인은 특히 뇌졸중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당뇨병 환자의 급성 뇌졸중 발병률은 일반 인구보다 약 5.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도 심혈관 질환(30.6%)이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이 15%,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심질환이 15.6%를 차지했다.

액토스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혈당조절에 기여하고 대사증후군 관련 인자를 개선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액토스는 대사증후군의 중요한 지표인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해 혈당조절과 독립적으로 중성지방(Triglyceride)과 총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이상지질혈증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일관되게 보였다.

이러한 액토스의 대사증후군 지표개선 역할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검토한PROactive연구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 합병증에 대한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검토했다.

PROactive 연구결과, 액토스는대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위약 대비 16% 유의하게 낮았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심혈관계 이상반응은 19% 낮았으며 심근경색 및 뇌졸중 재발위험도 각각28%, 47% 낮게 나타났다. 더불어 액토스와 관련된 사망 또는 대혈관 합병증의 증가는 발견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진행을 평가하는 주요 대리지표인 경동맥 혈관내막 비후도와죽종의 양 변화를 타 약제와 비교한 연구에서 액토스는 혈당조절과 독립적으로 동맥경화증 진행을 막거나 개선시켜, 심혈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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