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싶은 협의회 목표…정책과 복지 모두 실현 할 것

“회장단의 가장 기본적 역할인 정책에 복지를 더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 전국 공보의들을 위한 최대다수 최대복지의 실현을 약속합니다.”

지난 19일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제 31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에서 차기 회장단으로 당선된 김철수(회장)·이재현(부회장) 당선인은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는 대공협 현 집행부가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정책들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복지정책을 다수 실현해 대공협의 대표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김철수·이재현 당선인의 의지다.

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 31대 회장단으로 당선된 김철수(회장, 왼쪽), 이재현(부회장) 당선인은 '가입하고 싶은 대공협'을 목표로 1년동안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당선인은 “그동안 연회비 7만원의 가치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들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교통부터 할인까지 다양한 복지가 실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선거 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건 복지들은 자동차 타이어 할인, 항공사 협약 할인, 고속버스·주유할인 전용카드, 자동차 보험 등으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공보의들의 특성을 고려해 교통 부분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현재 구체적인 협약이 끝난 상태로 오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는 김철수 당선인의 설명이다.

김 당선인은 “제주에어와 진에어는 협약이 완료됐으며 금호타이어 역시 전국 20곳의 센터를 지정해 할인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며 “KTX, SRT, 고속버스, 주유할인 등 카드사 혜택 협의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이 또한 세부 내용을 다듬는 과정일 뿐 늦어도 4월 초에는 론칭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철수·이재현 당선인은 선거운동 때부터 ‘복지’에 집중한 나머지 ‘정책’ 공약이 부실한 것처럼 비춰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재현 당선인은 “캠프를 꾸릴 때부터 강조한 공약은 복지 외에도 민원과 진료환경 등 다양했다”며 “이미 정책적인 면에서 30대 집행부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을 시작한 만큼 제 31대는 그것들을 이어 받아 완성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이재현 당선인의 설명에 따르면 30대 회장단에서 이미 진행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진료장려금 인상 △공보의 민원 가이드라인 집대성 제작 △X-Ray 판독 등은 새로운 공약이 아닌 차기 집행부가 인수인계 받아야 할 기본적인 정책이라는 것.

이 당선인은 “공보의들의 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믿음 기획이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민원 가이드라인 집대성’은 3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곧 베타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며 “진료장려금 인상도 공보의 복무지침이 개정돼야 하는 만큼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올리기 위해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철수·이재현 당선인이 이끌어 갈 ‘제 31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단’의 정식 출범은 30대 집행부와의 인수인계 과정이 끝나는 오는 3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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