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3.9%…‘의무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 등 다양한 공약 내걸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송명제(회장)·조중현(부회장) 후보가 확정됐다.

차기 공중보건의사협의회 집행부로 당선된 송명제 회장 후보(사진 왼쪽)와 조중현 부회장 후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화)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실시된 ‘제 32대 대공협 회장선거’에서 기호 1번 송명제·조중현 후보가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수 1749명(선거인명부 작성 완료 시점의 선거인 등록자 수) 가운데 801명(투표율 45.7%)이 참여했으며 이 중 송명제·조중현 후보는 432표(53.9%)를 득표했다.

송명제 회장 당선인은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며 대한전공의협의회 제 18대, 19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중현 부회장 당선인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보건지소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고 2015년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송명제·조중현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 △의무복무 기간 단축 공론화 △강한 대공협 마련 △업무활동장려금 인상 △공보의 운영지침 개정 TFT 출범 △불필요한 명절연휴 비상근무 축소 △신속한 민원 서비스 △어학능력시험 장학제도 △자기계발 지원 등 제도와 복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편, 이번 제 32대 대공협 회장단 선거는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제 31대 회장 선거(48.4%)보다 소폭 하락한 45.7%를 기록해 아쉽게도 50%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송명제 당선자는 “앞으로 공중보건의사라는 큰 틀 안에서 변화되는 모습으로 더욱 강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열정이라는 단어로 무장한 단체가 돼 회원들이 기대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에 참여해 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수 현 회장은 “올해도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공중보건의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제 31대 집행부는 차기 집행부에게 업무 이관 및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며 마지막까지 협회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공협은 2월 한 달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제 32대 집행부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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