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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10곳 중 8곳 의료손실 기록서울대·충북대만 흑자…전기 대비 의료이익은 전남대·충북대 제외 모든 병원 소폭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국 국립대병원 10곳 중 8곳의 2017년 의료이익이 전년(2016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의료이익을 낸 국립대학교병원은 서울대병원(110억, 분당서울대병원 포함)과 충북대병원(21억9천만) 2곳에 불과하며 의료이익이 감소한 곳도 전남대병원(41억9천만·▽156%)과 충북대병원(46억5천만·▽67%) 단 2곳인 것.

특히 충북대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유일하게 의료이익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남대병원과 함께 유일하게 의료이익이 줄어들기도 해 눈에 띈다.

이는 본지가 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ALIO에 공시된 국립대학교병원 10곳의 전기(2016년)와 당기(2017년)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에서 ‘의료수익’이란 ‘의료외수익’을 제외한 입원수익,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으로 구성된 ‘매출’을 의미하고, ‘의료비용(매출원가)’을 뺀 나머지가 순수한 의료 활동을 통해 각 병원이 벌어들인 ‘의료이익’을 뜻한다.

분석 결과 국립대병원 10곳 모두 당기 의료수익과 의료비용은 전기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의료이익 증감은 병원별로 차이가 있는데 가장 증가액이 큰 곳은 89억5천만 원이 늘어난 전북대병원이며 그 뒤를 서울대병원(86억·△452%), 부산대병원(73억·△82%), 충남대병원(72억·△45%), 강원대병원(34억·△30%), 경북대병원(16억·△10%), 경상대병원(3억8600만·△1.5%), 제주대병원(3억8천만·△12%)이 잇고 있다.

이 같은 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 대부분은 흑자로 전환되지 못했다.

전북대병원과 경상대병원의 2017년 의료손실액은 244억 원 가량이며 경북대병원 또한 147억 원, 나머지 국립대병원도 15억~90억 사이의 의료손실을 낸 것.

특히 전기에 26억8천만 원의 의료이익을 냈던 전남대병원은 손실(-15억)로 돌아섰다.

한편, 국립대병원 10곳의 2017년 의료이익 총 합계는 약 마이너스 725억 원으로 전기 1017억 원의 손실보다 292억 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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