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노바티스는 한 해 약 10조원을 R&D에 투자하여 200개 이상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큼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의약품 개발에 헌신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노바티스의 한국 지사로 1983년 설립된 한스제약을 전신으로 하며, 1997년 한국산도스 사와 한국시바-가이기 사가 합병하여 출범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안과질환, 종양, 이식면역 및 피부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심혈관대사(Cardio Metabolic) 사업부는 ▲본태성고혈압 ▲당뇨 ▲심부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디오반, 엑스포지, 가브스 등의 기존 대표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최근 심부전 분야에서 15년만의 혁신 신약인 엔트레스토를 출시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엔트레스토 출시에 앞서 전담 팀의 조직구조를 기존의 영업/마케팅 중심에서 벗어나 제약사 내 다양한 직군이 소속되어 상호수평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새로이 구성했다.

이러한 협업 구조는 단기 매출 성장 목표 보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및 정책 환경에 발 맞춰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영업/마케팅 모델을 수립•실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선치료제인 코센틱스도 엔토레스토와 비슷하게 전담팀을 구성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바 있다.

엔트레스토팀은 ‘환자를 최우선으로(Put patient first)’란 이념 아래 각 부서가 가진 전문 역량을 융합하여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탬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심화로 심부전의 위중성과 경제적 부담이 점차 커짐에도 질환 인지도가 낮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고자 심부전 증상 바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에서 엔트레스토를 처방받은 환자는 2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의 엔트레스토 팀은 한국노바티스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노바티스 글로벌 사업부서로부터 모범 사례로 지정된 바 있다.

◆심혈관사업부 주요 제품

가브스는 DPP-4 억제제 약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고혈당의 원인이 되는 췌장 섬세포 기능 부전을 표적으로 하는 작용기전의 당뇨병 치료제이다.췌장 섬세포 기능 부전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제 2형 당뇨병의 유발인자이다. 가브스는 췌장의 알파세포와 베타세포 모두를 표적으로 작용해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시킨다.

2001년 국내 허가된 디오반은 본태성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성 감소를 적응증으로 하는 80mg, 160mg이 있으며 이번에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하는 320mg이 추가로 출시됐다.

디오반은 풍부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ARB계 항고혈압제다.

지금까지 전 세계 6천500만명 이상 환자들이 디오반 복용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와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후 사망위험 감소효과를 누렸다. 혈압을 낮추면 뇌졸중 발생과 신규 당뇨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포지’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ARB와 CCB와의 결합 제품으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 ▲10명 중 최대9명의 반응률 ▲우수한 내약성 ▲환자 치료의 편의성 ▲단독요법에 비해 말초혈관 부종의 발생을 감소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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