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GSK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활동하며 장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제약 ▲백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에서 우수한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을 연구개발, 제공하고 있다.

제약 사업부는 천식, COPD 등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HIV/에이즈, 면역, 감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백신 사업부에서는 국내 15종 이상의 백신을 출시하는 등 소아 및 성인의 질환 예방을 위한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구강관리, 피부건강, 웰니스(wellness)의 영역에서 다양한 소비자 건강 제품 및 일반의약품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HIV 사업부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HIV/에이즈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HIV 사업부는 2015년 6월에 새로 만들어졌다. 그 전까지는 HIV 팀이 ‘제약사업부(Rx)’의 소속이였으나, ‘트리멕’, ‘티비케이’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HIV에 좀 더 투자를 하고 강화해야겠다는 목적으로 독립적인 사업부로 만들어졌다.

GSK는 혁신적인 R&D 및 글로벌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총 279억 파운드(한화 약 41조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6% 성장을 달성했다.

이중에서도 GSK가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 사업부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HIV 사업부는 37%로 급성장하는 실적을 보이며, 매출성장에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처럼 HIV사업부는 GSK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부서이자 GSK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1987년 세계 최초로 HIV 치료제를 개발한 GSK는 HIV 치료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HIV 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미국의 화이자, 일본의 시오노기와 합작해 HIV 치료제 전문회사 ‘비브 헬스케어(Vive Healthcare)’를 설립한 뒤, HIV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GSK HIV 치료제는 1999년 12월 쓰리티씨(성분명: 라미부딘) 승인을 시작으로, 2001년 10월 컴비비어(지도부딘/라미부딘 복합제), 2010년 6월 지아겐(성분명: 아바카비어), 2011년 7월 키벡사(라미부딘/아바카비어 복합제), 2014년 8월 티비케이(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 2015년 6월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복합제)을 차례로 승인 받았다.

트리멕은 2015년 6월 승인 이후, 출시 1년 6개월 만에 전체 HIV 치료제 중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달성 했으며(2017년 2Q 기준), HIV를 치료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트리멕은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HIV 환자들의 부담을 낮춘 1일 1정 복합제다. 또한 현재까지 신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내성이 한 건도 보고 되지 않을 만큼 내성 장벽이 높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 또한 낮다.

이벨류에이트파마에서 발표한 ‘World Preview 2017, Outlook to 2022’ 보고서에서는 트리멕을 오는 2022년 전세계 항바이러스 매출 1위 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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