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개국 5만4천명 의료전문가 참여…5000개 연구논문 등 발표

RSNA 2017(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17)

[미국 시카고 = 김원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례 방사선 포럼 RSNA 2017(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17)이 미국 시카고에서 145개국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되고 있다.

RSNA는 103번째 열리는 미국 세계 최고의 연례 방사선 학회이며, 방사선 관련 영상 연구 발표 및 교육·전시회로 11월 26일~12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McCORMICK PLACE)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방사선 전문의, 방사선 종양 전문의, 의학 물리학 자, 방사선 의학 기술자 및 의료 전문가 등 2만 6988명의 의료전문가를 포함 총 5만 4037여명이 사전 등록할 만큼 큰 규모의 포럼으로, 1985년 이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적으로 개최됐다.

RSNA에서는 16개의 Subspecialties에서 ▲유방 ▲심장병 ▲가슴 ▲응급 방사선과 ▲위장 ▲비뇨 생식기 ▲근골격계 ▲신경 방사선 요법 ▲핵 의학 ▲소아과 ▲물리학 ▲방사선 종양학 및 방사선 생물학 ▲혈관 및 중재술 등 각 분야별 토의 및 연구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434개의 방사선 영상 관련 교육 과정과 1812점의 교육 전시회 및 867점의 과학 포스터 발표 등 약 5000개의 연구 논문, 포스터 등이 발표돼 방사선 영상 관련 최신 지견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667개의 방사선 영상 장비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 RSNA에 참여해 최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시장은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 North관과 South관 41만 1575 평방 피트 달하는 규모로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에는 ▲유방 X-ray ▲디지털 X-ray ▲CT ▲MRI ▲PET ▲초음파 ▲3D 프린터 등이 전시가 돼 각 업체들의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GE,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RSNA 전시회에 참여해 미래 기술과 현재 최고의 기술을 선보인 동시에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최신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을 통해 ㈜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투시촬영장치, 포터블엑스선촬영장치 등), 메디칼파크((유방진단기, 유방생검기) 등 13개의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DK메디칼시스템, 삼성 등 단독부스로도 참여한 참여한 기업들도 다수 있어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안유석 KOTRA 시카고무역관 부관장은 "담당직원을 파견해 통역서비스,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에게 기업정보 제공 및 홍보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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