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에서 내년 6월 본 사업을 목표로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 구축' 사업의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국립대병원 참여가 적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 구축사업(마이 헬스웨이 사업)을 언급했다.정부는 최근 마이 헬스웨이 사업 시행을 공표했다. 마이데이터(My Data)란 정보주체가 본인 정보를 적극 관리·통제하고 이를 신용, 건강관리 등에 능동적·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예산과 지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있어야한다고 지적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최종윤 의원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중 하나임에도 실제로는 다르게 집행되고 있다”며 “예산지원이나 인원이 늘어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영옥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증액이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최 의원은 “대통령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내 인체조직 기증자가 한국공공조직은행 설립 후 5년간 약 6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이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14명이었던 조직 기증자는 2022년(9월기준) 166명까지 급감했는데, 2021년에는 104명까지 떨어졌다.특히 생존자의 기증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2017년 310명이었던 생존 기증자는 2021년 9명까지 떨어지며 기증자 감소 추세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그에 반해 줄곧 지적되던 이식재 폐기율은 크게 개선되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기관 인증 준비가 병원의 과도한 지출과 더불어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을 갈수록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2018년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의료기관 근로자 2만 9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간호사의 71.5%가 의료기관 인증제로 인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2021년 대한간호협회가 중소병원 교대근무 간호사 1만 4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9139명(64%)의 간호사가 의료기관 인증제로 인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 답한 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부과체계 · 소득세제 개편과 고령화 · 만성질환 증가로 2026년 건강보험 준비금이 단 ‘한 달분’ 남을 것으로 전망돼, 정부지원 일몰 폐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보험 재정전망 및 정부지원 법 개정 필요성’이라는 제하의 자료를 제출받았다.건보공단 재정관리실이 작성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작년(2021년) 20.2조원이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매년 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20대·30대의 특정 암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성별로 발병률이 높은 암에 관해 2·30대를 국가암검진 대상으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 단원갑,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암 환자 수는 ▲2016년 123만 9171명 ▲2017년 129만 3519명 ▲2018년 137만 8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이후 의료기관평가인증에 많은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인증부터 사후관리까지 평가인증제도에 많은 허점이 드러나 빠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비례대표)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많은 병원이 수십년 간 노후화 되었음에도 불구, 시설전문가가 평가에 포함된 경우는 전체의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3주기 평가 자료에 따르면 급성기 병원 305개중 66개 병원에만 시설전문가가 파견되어 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환자안전사고가 2년 연속 1만3천여 건을 상회해 환자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환자안전사고는 1만 3146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7년 3864건에서 2020년 1만 391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1년에 소폭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1만3천여 건을 상회하고 있어 환자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5년간 공정위가 적발한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11건 중 4건이 복지부에 공유되지 않는 등 부처간 공유가 미흡해 리베이트 쌍벌제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식약처와 공정거래위원회 간 통합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김원이 의원에 따르면, 의사에게 뒷돈을 주고 의약품을 판매한 A사는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수사 후 판결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 5명 중 1명은 전문기관 연계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를 실시한 173만 5131명 중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이 8만 53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자살위험군 학생은 1만 9660명을 차지했다.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정서·행동검사 총점이 기준 점수 이상으로 학교 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10대가 접근이 쉬운 약으로 마약사범이 되기도 하고, 약물 등을 이용한 자살 시도까지 이어져 약물오남용중독으로 치료받는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검찰청,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종합해 이같이 지적했다.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마약사범은 2019년 239명에서 2020년 313명으로 30.9% 증가했고, 2021년은 450명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마약류별로 살펴보면, 19세 이하 마약사범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방의료원의 의료인력 미달이 심각해 전문의는 74%, 간호사는 94%가 정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지방의료원의 74%는 전문의가 정원보다 부족했고, 간호사는 94%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서 의원은 “최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지방의료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2022년 9월 기준 전국 지방의료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가 병상을 찾아 장시간 떠돌아 다니고, 입원을 거부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제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 경찰청, 국회 입법조사처 등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자 응급입원과 관련한 여러 제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50조에서는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에 관련된 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면허대여약국과 사무장병원, 즉 불법개설의료기관에 대한 환수결정액 징수율이 고작 6~7%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 단원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31일 기준, 환수되지 못한 액수가 면허대여약국은 5250억원, 사무장병원은 2조 3815억원에 육박했으나,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면허대여약국이 416억원, 사무장병원이 1616억 38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허대여약국의 환수결정액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5년간 필수의료과목의 전공의 중도 이탈률이 10.5%로 전체 평균보다 높아 필수의료과의 전공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목별 이탈자는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지 못하고 중도 이탈한 사람을 의미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이탈률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필수의료과목의 이탈률은 10명 중 1명인 10.5%로 전체 9.3%보다 1.2%p 높았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흉부외과 14.1%, 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최근 5년간 심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62.2% 증가해 5년 합계액이 8584억원에 이르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 심부전(I5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심부전 진료인원은 2017년 12만 3928명에서 2021년 15만 8916명으로 3만 4988명(28.2%)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심부전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식약처의 마약류 처방 관리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식약처의 마약류 처방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의사의 의료용 마약 셀프처방 문제를 언급했다. 최 의원은 "한 의사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년 8개월동안 마약류 500정을 본인이 처방해서 투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복지부 행정처분 사례에서도 다른의사 아이디로 접속해서 스틸록스정으로 184회에 걸쳐 3896정을 처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위 야당에서 그동안 멈춰있던 ‘의사인력 증원(의대신설 및 의대정원)’를 추진하기 위해 군불을 지폈다. 국감에서는 특히 의정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은 ‘의대 없는 지역 의대신설’을 추진하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의사인력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복지위 위원에서 저격수로 나선 것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으로,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시했으며, 어제(6일) 국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닥터나우’가 배달약국 운영 의혹과 전문의약품 불법광고 등을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에게 불법으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이드라인상 제휴약국을 공개해야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닥터나우가 배달업체와 전대차 계약을 하고, 약국먼허 소지자를 내세워 배달약국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보건복지부가 타국 보다 높게 책정된 우리나라 복제약(제네릭)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은 6일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제네릭 가격이 타국 대비 지나지게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네릭 가격은 53.55%로, 스웨덴 30%, 캐나다 25%, 미국-영국 10% 수준인데 비해 너무나 높은 수준으로 고정돼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도 타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20% 정도만 가격을 낮춘다면 건강보험재정 1조5000억원을 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