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해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질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임상과정에서 발생한 ‘보험청구 자료’를 활용해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발생을 보다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이 알고리즘은 뇌졸중 및 심근경색 ICD 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및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최근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했다.이날 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확대, 의료ICT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게 만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서울의대 교수들이 25일(오늘)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25일 서울의대 산하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약 4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서울의대 비대위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정부 측에 의대증원 즉각 중단과 진정한 의료개혁을 요구했다.세계 최고 수준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뚜렛병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등 4개 희귀난치질환 환자단체가 공동으로 정책제안서를 주요 정당 캠프에 전달하고 있다.이들 단체는 희귀난치질환자의 특성과 현실,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전문가 및 주요 정당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정책개발과 시행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정책제안서를 공동 개발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장애정책의 경우 질환의 특성과 현실이 반영되지 않아 그 혜택이 일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발표해 치료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아 인공와우 수술 급여는 양측 심도 이상의 난청을 겪는 생후 12개월 미만의 환아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했음에도 청능 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그러나 12개월이라는 모호한 기준과 생후부터 즉각적인 청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이 의대증원과 관련 규모와 적용 시기를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정부가 발표한 2000명 규모의 의대정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확대된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4일 “이번 증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나 조사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의대증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을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고 밝혔다.의학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40개 의대는 평가에서 인증을 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은 꽃과 햇살이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봄에는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꽃가루, 황사먼지, 미세먼지 등이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호흡기나 피부 등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눈 가려움증 등 결막염 증상,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그럼 봄철 알레르기 예방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1차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기호 3번)와 주수호 후보(기호 2번)가 각각 최종 득표율 1·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협 선관위)는 22일 오후 7시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5만681명의 유권자 중 3만3684명(66.46%)이 참여했다.이 결과 임현택 후보가 득표율 35.72%(1만2031표)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주수호 후보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최종 투표율이 66.46%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이다.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22일(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총 유권자는 5만681명으로, 최종 3만3684명이 참여했다.이는 앞선 △38대(28.96%, 보궐) △39대(31.02%) △40대(41.03%) △41대(1차 52.67%, 결선 48.33%)만 보더라도 최고 투표율이다.이같은 높은 투표율은 최근 정부의 의대증원, 필수의료 패키지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더불어민주연합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민·의·당·정 ‘의료개혁 4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김윤 상임공동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 정원은 늘려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바로 세우는 ‘의료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윤 위원장은 “의사만 늘린다고 지역에 부족한 의사와 응급·중증·소아 진료 등 필수의료 의사가 저절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며 “의료취약지에 좋은 병원을 확충하지 않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은 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의대증원과 관련 그 어떤 의견을 나눈 바가 없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의 중대본 브리핑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박민수 차관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의대증원과 관련 의대 교수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서울의대 비대위와 접촉을 계속 이어는 오고 있고, 교수들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어제 만남을 제안했고, 검토 후 회신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최근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를 확정하고, 각 의대별 증원 수를 밝힌 가운데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서울의 경우 의료격차를 고려해 증원이 없으며,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의 총정원을 100~130명까지 늘려 운영 효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이에 지역·직역을 막론한 의사단체, 의학자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는 국가
[의학신문·일간보사] 좌식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휜다는 관절 질환으로 쉽게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휜다리를 방치하면 연골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하체 불균형으로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걸음걸이, 생활습관, 연령에 따라 △내반슬 △외반슬 △반장슬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내반슬은 서 있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어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한국인들의 휜다리를 말할 때 이 경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소아의 경우, 만 2~3세까지 내반슬일 수 있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정원 배정이 발표된 가운데, 의학계가 정책근거 없는 일방적 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대한의학회 등 26개 전문과목학회는 20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 발표 직후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이미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은 정책적 근거가 없는 것이 밝혀졌다. 의대 증원 근거로 제시한 3개 보고서의 저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가 자신들의 연구를 부적절하게 인용했다며 반대했고,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전공 조사조차 없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회원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에는 박용현 동창회명예회장(두산연강재단 이사장)과 이순형 인제대학교 이사장 등 원로와 학내외에서 2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서 한규섭 동창회장은 “올해가 모교(서울의대)의 전신인 ‘의학교’의 개교 1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말하고, “동창회원 모두가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규명해 주목된다.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내분비질환 환자와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약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8만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대상으로 두 질환에 대한 관계를 분석했다.분석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가 2024학년도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됐다. 신진 이화펠로우는 최근 5년간 국제 특A급 이상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실적을 거둔 신진 교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구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윤혜전 교수는 지난 2016년 3월 전임교원 발령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SCI급 주저자 논문을 총 30편(S급 6편, 특A급 5편) 발표했으며, 특허출원 11건, 연구책임자로서 국책과제 3건을 수주했다. 윤 교수의 주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해석 편차를 줄이는 AI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서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 등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시술법이다. 직접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로 인해 정부의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대치 중인 가운데 의사들의 수장을 뽑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20일 시작됐다.이번 선거는 기호 1번 박명하 후보(서울시의사회장), 2번 주수호 후보(前 의협회장), 3번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번 박인숙 후보(前 국회의원), 5번 정운용 후보(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대표) 등 5명이 경쟁한다.오늘 오전 8시 시작된 의협회장 선거 투표는 현재(오전 11시 53분 기준)까지 유권자 5만681명 중 1만5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개혁, 정확히는 의대 정원 확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을 나갔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사이 중증환자들의 생명은 위험에 처했지만, 아쉽게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의지는 서로 보이지 않는다.본인은 환자 당사자이자 기관의 대표이지만,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소재를 논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당장 조속한 타결과 봉합만을 요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의사와 정부 양쪽 모두가 환자의 입장, 혹은 생명에 대한 가치가 생각보다 후 순위에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