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인의원→대구의대부속→경북대병원최초 ‘저온법하 개심술’ 성공본관건물 사적 443호로 지정한세기를 경북도민과 함께 해온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병원의 모태는 1907년 ‘대구동인의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06년 여름 일본 도쿄에 소재한 동인회에서 가타야마 부회장이 대구에 와 동인의원의 부지를 선정, 제반 절차를 결정하면서 ‘대구동인의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경북대병원 본관 건물당시 일본인들이 개원한 의원이 대부분 민영의원이라 환자의 진료나 시설구비 등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었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세브란스 전신 광혜원 개원 ‘근대의학 태동’광혜원→제중원→세브란스 132년 역사로 이어져국가 연구중심병원으로 글로벌·의료산업화 선도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근대의학이 처음 태동되고 발전되어 온 132년 역사의 최고의 의료기관이다.1885년 4월 10일 고종황제의 명에 따라 첫 서양식 병원이자 왕립병원인 ‘광혜원(廣惠院)’이 문을 열었다. 광혜원은 ‘제중원’(濟衆院)으로 곧 개칭하면서 신분의 구별 없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조선민중에 대한 진료와 수술을 시행해 조선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제중원을 만들고 초대 원장을
1937년 개원…전기 감전·화상치료 독보적1988년 쌍문동 시대 개막 - 477병상 2차 종합병원 도약국내 최고 화상전문센터 - 상급병원 진료수준 갖춰▲ 리모델링을 통해 재도약 꿈꾸는 한일병원 현재 모습.구한말 개항과 함께 우리 땅에 들어온 서양의학은 이후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이렇게 동양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각종 질병을 치유, 숱한 생명을 살려낸 서양의학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국내 곳곳에 의과대학이 설립되고 크고 작은 병의원이 문을 열게 됐다.그 중에서도 한일병원은 우리나라 최초
미국약방, 100년 지나 ‘동산의료원’ 탈바꿈1899년 당시 조선이라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그 중에서도 대구에 파송된 의료선교사가 있었다.▲ 동산의료원 내 설치된 의료선교박물관의료선교활동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한 동산의료원은 그간 펼쳐왔던 활동의 흔적을 의료선교박물관에 한데 고이 모아뒀다.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된 존슨(Woodbridge. O. Johnson) 의료선교사는 약전골목 제일교회에 있던 초가 한 채에 ‘미국약방’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서구식 의술을 펼쳤다.이후 제중원(濟衆院)이라는 이름까지 내건 이
우리나라 최초 여자의사 양성 교육기관경성여자의전 모태 서울여자의과대학과 수도의과대 거쳐 국내 중심의료기관 우뚝▲ 1940년대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의 모습.1890년 10월 의료선교사 로제타홀(Rosetta S. Hall) 여사가 보구여관에서 여성환자들을 돌보며 여성이 남자의사에게 몸을 보일 수 없는 유교적 관습 하에 여의사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5명의 여학생에게 의학교육을 시작했다.그 중 한 명인 김점동(에스터박)을 미국 볼티모어여자의과대학에 유학을 보내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로 길러낸 것이 1900년의 일이었다.이후 로
미신적 치료 → 과학적 질병치료로 전환1905년 美 놀란 선교사 광주에 국내서 네번째 현대식 병원 설립나눔·희생의 밀알정신 이어와▲ 1905년 제중원, 광주기독병원 뿌리▲ 놀란 선교사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설립된 현대식 병원으로, 광주지역사회를 미신적(주술) 질병치료에서 과학적 질병치료로 전환케 한 광주기독병원은 1905년 11월 20일 태동했다.이날 미국남장로교 의료선교사 놀란(Dr. J. W. Nolan)은 광주군 효천면 양림리 광주 선교부 사택으로 사용하던 조그만 기와집(현재 사직도서관 옆)에 진료소(광주제중원)를 개설하고 지역
질병·인습에서 고통 받는 여성을 구하라!美 감리교선교회 지원받아 1887년 서울 정동에 설립국내 여성 대상 의학교육 시작…이화의료원 태동 시초2018년 건립 이화의대 마곡캠퍼스 내 ‘보구여관’ 복원오는 2018년 새로 들어서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마곡캠퍼스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이 복원된다.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의 건강권과 인권 향상을 위해 누구도 가지 않던 길을 개척해 ‘여성을 위한 의료’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보구여관은 현재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보구여관유교 중심 사회였던 조선은 19세기 후반, 근대화
동학혁명 직후 태동 … 풍파 속 이웃사랑 실천▲ 예수병원 1898년 첫 진료소 모습.전주 예수병원은 제중원에 이어 1898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민간 의료선교 병원이다.예수병원의 역사는 미국 북부 캐롤라이나 주의 히커리(Hickory)에서 온 여의사 마티 잉골드(Dr.Mattie B.Ingold)가 1897년 전라도 도청 소재지인 전주성 밖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19세기 여자이면서 이제 서른살인 그녀는 낯설고 특히 동학혁명 직후라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통 받는 사람을 섬김으로써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왔다.그리고 오늘날 수
부산 제생의원,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병원‘일제강점’ 암울한 시기에는 부립병원…이후 부산의대 부속병원으로 사용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은 과연 어디일까?대부분의 사람들은 1885년 서울 재동에서 문을 연 광혜원(廣惠院)을 꼽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도 광혜원을 1885년 4월 알렌이 세운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 또는 1885년(고종 22)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1880년, 지금의 광복동에 세워진 제생의원그러나 부산 향토사학계의 의견은 다르다. 지난 40여년
광주자혜의원, 광주 최초 관립 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의 모체인 1910년대 광주자혜의원.전남대학교병원의 뿌리는 1910년 9월 26일 설립된 광주자혜의원이다.광주자혜의원은 1910년 한일합방과 더불어 대한제국 대한의원을 중앙병원으로 지방의 자혜의원을 각도에 설립한다는 대한제국 칙령을 근거로 광주에 설립됐다.자혜의원이 처음 설립된 장소는 광주의 어느 곳보다 숱한 사연을 간직한 공간으로 현재 아시아문화전당이 지어져있는 전남도청 자리다.1896년 광주가 전남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을 때 도청은 본래 광주목 관아의 건물들을 이용했다.
‘인술제세’ 설립이념 의료 신기술 개척 앞장 우리나라 최초 민립 공익병원 - 근대화와 함께 한 ‘역사의 증인’ ▲ 1946년 설립 당시 백병원 모습.서울 중구 저동에는 수많은 고층 빌딩 속에 우리나라 근대화의 물결과 함께했던 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일제시대의 잔재를 털어내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인 백병원이 바로 그곳이다.백인제 박사는 1932년 우에무라 슈운지 외과의원을 인수받아 운영하던 이후 1945년 해방이 되자 그동안 병원을 하면서 모았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하고, 1946년 12월 1
대한민국 의료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부도 한국의료를 수출상품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런 우리의 높은 의료수준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의사 선각자들의 피와 땀이 서린 결과물입니다. 의학신문이 의료계의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유적, 유물, 인물 등을 찾아 그 뜻을 헤아리고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의료계 뿌리를 찾아서’를 연재 합니다. 이번호부터 격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대한민국 근대의료 발전 지휘소 역할 충실 서울대병원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