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임시총회 위해 집행부와 논의 계획…'선관위는 구성단부터 문제있어' 지적

대한약사회 문재빈 대의원총회 의장<사진>이 부회장단 사퇴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자숙자계(自肅自戒: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함)의 자세를 당부했다.

더불어 원만한 임시총회를 위해 집행부와 최대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빈 의장은 지난 14일 총회의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2017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조찬휘 집행부가 상정한 안건과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대의원의 긴급동의 안건 등 제반안건이 통과되지 못하고 폐회된 것에 대해 의장단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임시 대의원총회가 개최돼 안건이 심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의원총회는 전체 약사회원을 대표하는 대의 의결기구로서 본회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이며, 총회의장은 이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면서 "본회 의장단은 대의원총회 의장에 대해 부회장들이 사퇴 운운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자숙자계하라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장단은 원활한 정기총회를 위해 집행부와 최대한 협조할 뜻을 나타냈다. 우선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시간을 조금 더 앞당겨 참여율을 높이고 심도있는 논의를 보장해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관 제22조 3항 및 4항에 근거해 대의원총회 산하에 예결산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등 필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대의원총회 기능을 활성화할 방침도 밝혔다.

문 의장은 "대의원총회는 대약 집해부가 회원을 위해 충실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싣기도 하고 집행부의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는 견제기능을 동시에 수행토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총회의장단은 대의원총회가 정관에 따른 원칙적인 회의운영이 되도록 하고, 전국약사들의 총의를 모으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위원회가 선관위 산하에 있는 것이 맞는데, 이를 대한약사회과 의장단과 상의해 로드맵이나 타임스케줄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고 함께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