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외과 수련교육과정이 내년부터 기존 전공의 4년, 분과전문의 1년에서 전공의 3년, 분과전문의 2년 과정으로 개편될 예정이다.반면 이 같은 교육제도의 변화는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대한외과학회(회장 김동헌, 이사장 서경석, 차기회장 노성훈)는 지난 1일 그랜드힐튼 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학회가 재정비한 외과 교육과정의 준비과정을 설명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이날 김동헌 회장(부산의대)은 저수가라는 고질적인 문제 등에 따라 이론
[의학신문·일간보사]“...40대 후반의 A모씨는 생리과다와 생리통증이 심해 검사결과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장기간 휴가도 어려워 수술하지 않아 회복이 빠른 ‘하이푸’ 시술을 선택했다. 치료 당일 하루 입원하고 퇴원 후 곧바로 출근하여 업무에 복귀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흔한 양성종양이다. 자궁 평활근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혹을 만드는 것이다. 발생연령은 주로 30~40세이다.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 정도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통계이다. 폐경 이후에는 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최근 법정 구속된 응급의학과 A의사 항소심을 앞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달 31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대한응급의학회(회장 이재백, 이사장 홍은석)는 “이번 응급의학과 전문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금고 1년형 선고와 법정구속 사건으로 인해 심려가 클 것”이라며 “학회는 향후 진행될 항소심에서 역량을 집중하여 학술적,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구체적으로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2차 재판 판결에 중요한 영향을 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내 의료진이 최근 조영증강MRI검사를 대체할 최적의 대장암 간전이 여부 검사법을 제시해 국내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장암의 경우 30%는 간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대장암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 앞서 간전이 여부 확인은 필수다.이러한 간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탁월한 방법은 기존의 조영증강MRI검사(contrast-enhanced MRI)였다.그러나 조영제를 주사한 후 간 부위를 촬영하는 조영증강MRI검사는 △조영제 부작용 △긴 검사시간 등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의사와 환자 모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에 의료진이 배제된 컨트롤타워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도입 초기에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워야만 제대로 된 안착이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노인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노인병학회 백현욱 회장(분당제생병원)과 기념사업단 유형준(CM병원) 단장을 통해 최근 제기됐다.이들은 커뮤니티케어가 일본의 모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현재 우리나라 노인 중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노인 4명 중 1명이 독거 생활을 하고 있고 만성질환 보유율은 1개 이상 90%, 3개 이상은 51%로 나타났다.대한노인병학회 5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유형준)은 노인병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노인들의 건강 현 주소 및 의료이용을 총 망라한 ‘Factsheet’를 제작해 최근 일부 발표했다.이번 ‘Factsheet’는 20세기 중반, 광복과 전쟁 등의 사회 격변 이후 우리나라 노인들의 변화된 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노인병학회가 미래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열기 위한 목표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이동호, 회장 백현욱)는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양일 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62차 학술대회 및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노인병학회 50주년, 미래건강수명 100세’라는 슬로건 아래 5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총 21개의 학술 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대한노인병학회 5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유형준)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과학과 류동렬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노화방지 분자인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의 세포내부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세포 내 NAD의 양적 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을 총칭 'NAD 부스터'라고 한다. 최근에는 꿈의 회춘약으로 불리며 유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생물학 교과서에서 NAD는 주로 효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센터장 윤경철 전남대병원 안과 교수)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제12회 국제노화심포지엄을 내달 2~3일 화순군 하니움 문화체육센터와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개최한다. 국제노화심포지엄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형화 사회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이다.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를 비롯해 노화 관련 지역 대학·병원·연구소와 함께 개최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연구소 중 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연구소인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피부과와 정형외과 진료가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초진 진료는 현지 여름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가천대 길병원이 파견한 조한나 남극세종기지 31차 월동의사는 지난 27일 가천의대 통합강의실에서 개최된 제8회 대한극지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극세종과학기지 의료현황’을 발표했다.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대한심장학회에서 16년 연속 국내 최다 논문 발표 기록을 세웠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홍영준 교수)와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교수)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62차 추계 대한심장학회에서 구연 42편, 포스터 29편 등 총 7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이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총 581편 논문 중 단일 병원의 논문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16년 연속 최다논문 발표라는 명예로운 기록행진을 이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건선에 대한 치료 환경이 지속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민간요법 등에 기대는 환자들이 많아 이에 대한 완벽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건선학회의 의지가 확고하다. 특히, 학회는 높은 효과 탓에 다른 아시아권 나라에서는 많이 사용되나 국내의 경우 2017년 기준 약 1500명 정도만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생물학적 제제’가 좀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건선학회(회장 송해준,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는 29일 오전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산재 개념이 확장되며 기존 건보 중심 구도 변화의 가능성이나 의학적 판단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산재 재활에 있어서 최종 목표이자 특수성을 갖춘 부분인 ‘직업 복귀’에 대한 맞춤 역량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사항과 세부 실천방안에 필요한 조언들이 다수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26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산재의료전달체계와 재활의학' 워크샵을 마련했다.이날 워크샵은 △산재재활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내과 전문의들이 국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건강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기 위해 직접 개발한 건강정보 앱이 화제다.대한내과학회(이사장 유철규, 서울의대 호흡기내과)는 지난 28일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국민주치의 앱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내과학회가 내과학연구지원재단 공익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1년여의 제작·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한 ‘국민주치의’는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구동된다. 이번 앱은 지난해 1월 재단법인 한국내과학연구지원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며 올바른 커뮤니티케어를 위해서는 ‘재활의학과’란 하나의 진료과목에서 벗어나 재활의료전달체계 전반과 함께 연계하는 구상이 필요하다”. 대한재활의학회(회장 윤태식, 이사장 조강희)는 26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재활의료전달체계 TF 경과보고를 비롯한 학회 전반 이슈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이상헌 TF 위원장(고려의대)은 “고령인구가 많아질수록 뇌졸중 등 재활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돼야 한다”며 급성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내연구팀이 위암에 호발하는 융합유전자를 규명해, 이를 이용한 위암 표적치료의 혁신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국립암센터 김학균 연구팀은 최근 위암에 빈발하는 융합유전자를 발견했다. 융합유전자는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체 이상 중 하나다. 폐암 등 일부 암에서는 표적치료제의 표적으로 융합유전자가 몇몇 알려져 있었으나, 위암의 경우는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새로운 융합유전자를 찾기 위해 국내 384명 미만형 위암 환자의 위암 검체에 대한 발현체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RhoGAP 과 PA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맞춤형 골종양 수술법이 개발돼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정확한 골종양 절제가 수월해질 전망이다.국립암센터 골연부종양클리닉팀(강현귀 교수, 박종웅 전임의)은 최근 3D 프린팅을 이용해 골종양 수술 시 종양을 절제할 수 있도록 돕는 ‘골종양 절제 가이드’를 개발했다.골종양은 다양한 연령대와 부위에 생길 수 있으므로, 종류가 다양한 만큼 환자의 개인별 수술방법과 기능 재건 방법이 모두 다르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술 시에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것이 수술 결과에 중요하나, 기존의 수술법에서는 개개인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산모의 나이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모유의 영양성분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는 모유의 지방, 탄수화물, 수분, 열량에 영향을 주었고, 체질량지수는 단백질량에 영향을 미쳤다. 젊고 체질량지수가 높은 산모의 모유는 지방과 열량 함량이 낮았고, 젊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았다. 나이가 많고 정상 체질량지수를 가진 산모의 모유는 수분 함량이 많은 특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원호(사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20대와 30대의 연령의 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우리 국민들은 기업의 직원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체계에 대해 10점 만점에 6.2점을 주어 만족스럽지 않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특히 직원들의 건강관리는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니오고 있다.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서울의대(학장 신찬수)‧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한국건강학회(이사장 윤영호)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기업의 직원건강관리체계'에 관한 주제로 일반국민(1,200명, 면접)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세포외기질 단백질에서 유래한 신호전달 물질을 조절하면 만성 간질환을 잡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부 박지영 교수팀이 제6형 콜라겐에서 잘려나온 단백질 엔도트로핀(EndoTroPhin)이 간조직 내 미세환경을 변화시켜 만성 간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26일 밝혔다. 엔도트로핀은 간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간세포(Hepatocytes)와 비(非)간세포(Non-Parenchymal Cells)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